셀트리온의 알레르기성 천식 약품(CT-P39),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 판매 승인 권고 획득
▷ CT-P39,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
▷ 셀트리온 주가 상승세... "신규 바이오시밀러 허가 및 출시 일정 중요"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셀트리온의 CT-P39(졸레오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오리지널 제품이 허가 받은 모든 즉응증에 대하여 판매 승인 권고를 얻었다”며,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한 만큼, 추후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셀트리온의 CT-P39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5조 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의 주력 상품인데요.
CT-P39의 물질 특허(의약품에 포함된 성분에 관한 특허)는 이미 만료되었으며, 제형 특허(의약적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특수성에 대한 특허)는 유럽에선 2024년 3월, 미국에선 2025년 11월 각각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CT-P39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 입증은 물론 안전성도 경쟁사 대비 빠르게 확인하면서 ‘퍼스트무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해 허가에 속도를 내는 한편 허가 이후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침투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성 비부비동염: 이른바 만성 축농증, 코막힘과 얼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악화되면 후각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한다
CT-P39가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판매 승인 권고를 얻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의 주가는 상승새를 그리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0.85% 오른 19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제시하며 “상반기에는 공격적인 매수 전략보다 보수적 접근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들의 매출 기여도가 3분기부터 상승하면서 미국 직판 효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셀트리온의 전체적인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셀트리온의 2025년 예상 매출액 증가분은 2024년 예상 매출액 대비 1.1조 원 수준으로 추정했는데요. 셀트리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짐펜트라’가 3,450억 원, 유플라이마 3,000억 원, 베그젤마가 1,000억 원 가량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여기에 스텔라·악템라·아일리아를 비롯해 졸레어가 유럽 판매되기 시작하면 매출의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신규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 허가 및 출시 일정이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는데, 이번에 CT-P39가 유럽에서 판매 승인 권고를 받으면서 그 과제를 무사히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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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3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4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