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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나승식 한자연 원장,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 맞아 국내 기술력 확보 지원할 것"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인터뷰
▷”올해 한국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입력 : 2024.01.17 19:30 수정 : 2024.01.24 17:24
 


인터뷰 진행 중인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출처=한국자동차연구원)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올해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와 모빌리티 기업 간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 원장은 위즈경제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원장은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로의 대전환기에 접어들면서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차에 탑재될 배터리, 모터 등 전동화 부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원장은 이어 다만 미래차로 전환과 함께 섀시 등 자동차 소재∙부품 경량화 및 내구성 강화 역시 모빌리티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동화 부품 개발과 함께 소재 대한 연구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 원장은 한자연은 자산어보 행사 등을 통해 모빌리티 업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자연이 주관하는 자산어보행사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약자로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는 모빌리티 네트워킹 행사를 말합니다.

 

다음은 나승식 원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진행 중인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출처=한국자동차연구원)


Q1. 지난 2023년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있어 어떤 해였나요?

 

우선 2023년은 판매량이나 시장 규모 등을 봤을 때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됐고, 미래차로 통칭할 수 있는 전기차나 자율차 등이 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해 노력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시장도 현대차를 중심으로 상당히 선전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를 기록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 대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내수 판매량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생산 정상화, 누적된 대기수요 소진, 인기 모델 신차 발생 등이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수출 판매량은 북미∙유럽 선진시장에서의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차량 중 친환경∙SUV 고가 차량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수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인 7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미래차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던 뜻깊은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Q2. 2024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올해는 고금리, 국제적인 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자동차 산업 역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만큼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기차 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다소 수요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국내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보급형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 전기차 시장의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비야디(BYD)뿐만 아니라 샤오미까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Q3.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난제)가 있다면? 또한 그에 대한 대비책 및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요?


제조업의 핵심은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내연기관차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전기차, 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에 있어서는 잘하는 분야도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분야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아울러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정부의 정책이 결실을 맺어야 될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현장에서 다수의 기업들은 미래차 시장 정보 부족, 차량 SW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미래차 전환과 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계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차 특별법이 민관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미래차 특별법은 우리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자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씨앗으로, ∙관∙학∙연 등 산업 관계자가 힘을 모아 이를 체계화하고 추진한다면 미래차 전환이 본격화되고, 자동차 산업의 융합적 발전이 수월해져 산업에 대두된 난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4. 향후, 특히 24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를 지속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한 미래차로의 전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융복합화 및 탄소 배출 저감 요구 확대 등 다차원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한자연은 기술 혁신과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여 연구역량을 키우고, 정책 방향에 맞춰 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이자 국내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 기업 간 네트워킹 등 지원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Q5.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숙원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한자연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전환 시대를 맞아 한자연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사업 지원 등의 활동에 나서기 위해 한자연의 업무 환경 및 직원 복지 등에 대한 개선 및 정비를 통해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종사하던 기업들이 미래차 분야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한자연은 높은 수준의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기관과 연계한 국제 협력 R&D를 통해 한국 업체들이 국제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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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거주이전에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인데 왜 당사자에 의견은 무시하고 제삼자가 탈시설하라 난리인가요? 이것도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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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지원이라는 이름으로 결국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목적으로 하는 악법입니다 장애의 특성 유형과 싱관없이 모두 자립해야힌다는 장애의 이해를 전혀하지못히는 몰상식한 법안은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말도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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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인간을 망치는 악법 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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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인권은 보장되어야하고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뤄나가야 하는것이지 특정집단을 위한답시고 법을 계정하는것은 계속해서 분란만 만들뿐입니다 민주당은 계속 이상한 법들좀 만들지 않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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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에게 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줄입니다. 시설은 감옥이 아닙니다. 어린아기 수준의 장애인들에게 탈시설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각자 장애에 맞는 주거권을 나라에서는 보장햬야 합니다. 탈시설로 몰아가는 것은 폭력이며 중증발달장애인의 삶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탈시설 조례안은 폐지 되어야 합니다. 전장연은 이일에 당사자가 아님니다. 각자 장애에 맞는 주거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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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이 아니고 요양시설입니다.24시간 돌봄과 의료인력이 상주한 요양기능이 꼭 필요합니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전장연 그들의 이권에 이용되지 않도록 탈시설지원 조례는 반드시 폐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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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나라가 뒤집히는 악법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