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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혈당 막아주는 '이것'... 기능성원료로 등재

▷ 농림축산식품부, '당조고추 건조분말'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등재
▷ 당조고추, '쿼시트린' 함유하고 있어 식후 혈당 조절 가능
▷ 블랙라즈베리 등 다른 국산 농산품도 기능성원료로 등재

입력 : 2023.10.27 10:38 수정 : 2023.10.27 10:43
치솟는 혈당 막아주는 '이것'... 기능성원료로 등재 당조고추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조고추 건조분말의 식후 혈당 억제 기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조고추의 건조분말은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2023-32)로 등재되는데요.

 

당조고추는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강원대학교, 제일종묘농산(現 오스템바이오)가 공동 개발한 품종입니다. 유효성 평가와 안전성 평가, 인체 적용시험 등 실증 과정을 통해 기능성과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인증받은 품종입니다.

 

당조고추의 대표적인 효능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신체기관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신체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 때 이자에서 인슐린을 분비해 높은 수준의 혈당을 원상태로 되돌리는데요. 문제는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높은 혈당이 원래 수치로 돌아오지 않을 때입니다.

 

새벽에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고혈당이 지속되거나, 식후 2시간 동안 고혈당이 유지되면 당뇨병판정을 받는데요. 이 혈당 억제에 도움을 주는 성분 중 하나가 당조고추가 갖고 있는 쿼시트린입니다.

 

당조고추를 개발한 연구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성분입니다. 쿼시트린은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당류의 소화흡수를 촉지하는 효소(α-glucosidase)의 작용을 억제해 식후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러한 이점을 크게 눈여겨본 셈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조고추와 같은 국산 농산물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통해 국산소재 기능성 규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그 성과로 블랙라즈베리(혈압조절)’, ‘마늘’(혈압조절), ‘토종 복분자(항산화)’ 등의 국산 농산물을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는데요.

 

이 중 마늘의 경우, 기존 콜레스트롤 개선에 이어 혈압조절이라는 기능이 정부 공식적으로 8년 만에 기능성이 추가된 바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을 국내 최초로 혈압조절 기능성 표시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하게끔 허가했습니다.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고혈압환자가 1,2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식단관리를 위한 일반식품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혈압조절 기능성 표시 식품 원료는 1건도 없었다, 전북 고창을 주산지로 하는 블랙라즈베리의 활용영역이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기능성표시 식품까지 확대되어 지역특화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했는데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원료를 추가로 발굴하여 국산 농산품 소비 확산에 힘을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기능성 소재를 대량 생산/분양할 계획인데요. 한국마늘연합회(마늘), 고창군청/재단 법인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블랙라즈베리) 등 국내 기능성 농산물 주요 생산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과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曰 국산소재 기능성 규명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산 기능성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실증부터 제품화 과정까지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여 식품기업과 농가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능성원료은행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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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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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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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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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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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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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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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