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중국,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피크 차이나'론 대두

▷ 최근에 이르러 한계 맞은 중국, 국력이 쇠퇴할 것이라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론
▷ 인구감소에 높은 해외 자원의존도, 경제적 고립 심화 등이 쇠퇴 이유

입력 : 2023.09.21 13:30
중국,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피크 차이나'론 대두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 보다 감소한 4.7%를 제시하며,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아시아에서 갖고 있는 존재감이 그만큼 상당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코로나19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력 자체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피크 차이나론

중국의 국력이 인구 감소 등으로 정점에 달했다는 주장,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드 미국 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들이 저서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에서 주장함. 이들은 중국이 생산성에 최적화된 인구 구조와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에 이르러 인구 재앙과 자원 고갈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동시에 경제도 수렁에 빠지고 있다며 중국의 국력이 쇠퇴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음.

 

국제금융센터는 피크차이나론의 배경 및 시사점을 통해 중국의 장점이 빛을 잃어가면서 피크차이나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중국의 강점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050년이면 중국의 인구는 금년대비 8% 줄어든다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문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구가 감소세에 접어들면 고령화 문제가 대두한다는 겁니다. 고령층을 부양할 청년층의 수가 줄어들면서 역삼각형의 인구구조가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연금 등 다양한 문제가 양산됩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은 고령화 심각하여 향후 연금 및 복지 제도 구축 등에 막대한 비용이 소용될 전망이라며,중국은 고령화사회(65세 인구 비중 7% 이상)에서 고령사회(14% 이상)로의 진입속도는 미국 대비 3배 이상 빨랐으며 2050년 중위연령도 50세로 미국 대비 7세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는 자원문제입니다. 중국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원유 70%, 천연가스 40%에 육박합니다. 중국은 게르마늄, 갈륨 등 주요 희토류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나 원유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이 셰일오일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에너지 자급자족에 성공한 반면, 중국은 원유 대부분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더군다나, 중국은 급속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식량자급률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포함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으면서 중국 내 반도체 산업도 쉽지 않습니다. 생산공정이 매우 복잡한 반도체의 특성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기술 견제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설계를 네덜란드가 노광장비(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장비), 일본이 부품, 한국과 대만이 정밀 생산 등 반도체 제조의 필수공정을 모두 미국과 우호국들이 독점하여 중국의 반도체 산업 점유율은 10%에 미치지 못합니다.

 

피크 차이나론에 따르면, 미국의 압박 강화로 인해 수세에 몰린 중국이 대만과의 무력 충돌을 감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크 차이나론을 주장한 할 브랜즈는 중국의 국력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대만입니다.

 

중국은 대만을 통일하기 대해선 군사력도 서슴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우리나라가 피크 차이나론에 주목하여 면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급망, 무역 등의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춰가면서도 수요 측면에서는 향후 현지기업과의 합작과 서비스 분야 진출 등을 통해 중국의 넓은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을 상대로 한 경제적 전략을 다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영 통일연구원 평화연구실 연구위원 역시, ‘2023년 중국 양회(兩會)를 통해 본 피크 차이나 가능성과 한반도에 주는 함의에서 피크 차이나는 우리나라에게 커다란 도전이 된다, “피크차이나가 점진적인 쇠퇴기로 간다면 대중국 무역의존도를 낮추지 못하는 이상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중국과 함께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중국이 피크 차이나에서 지적하듯이 군사적인 모험을 단행할 경우 이에 대비할 필요성도 함께 짚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

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

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

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

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

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

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