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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71만 명 '노란우선공제'... 정부, "소상공인의 종합플랫폼으로 탈바꿈"

▷ 중소벤처기업부,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발표
▷ 공제항목 확대, 중간정산제도, 대출 활성화 등

입력 : 2023.07.19 14:15 수정 : 2023.07.19 14:19
가입자 171만 명 '노란우선공제'... 정부, "소상공인의 종합플랫폼으로 탈바꿈"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표적인 소상공인 공제 서비스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9,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 노란우산공제를 안전망과 혜택, 복지를 전방위 지원하는 소상공인의 종합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 중간정산제도/공제금 신속지급, 통합자산운용시스템 등의 발전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曰 이번 방안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가입자, 전문가와 함께 만든 현장형 대책이며 공제 위주의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안전망, 혜택, 복지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9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복지 사회적 안전망 서비스입니다.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 경영위험으로부터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운영목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자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표자로서, 5~100만 원을 별도의 만기 없이 월납 또는 분기납할 수 있습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폐업하거나 사망, 노령, 퇴임 등 영업에 피치 못할 어려움이 생기면 공제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의 공제부금은 납입한 금액에 기준이율로 연복리가 적립되어 지급되며, 소득공제 등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에선 공제사유가 발생한 가입자 65.8만 명에게 6조 원 가량의 공제금을 지급했으며, 164.7만 건의 대출 건수에 대해 18.1조 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했습니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아울러, 노란우산공제중앙회에서 납부한 보험료로 278억 원의 보험금 또한 지급한 바 있는데요.

 

20236월말 기준, 노란우산공제의 가입자는 171만 명, 공제부금은 23.3조 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기준, 노란우산공제를 우리나라 공제중에서 단연 1위로 선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소기업, 소상공인 4명 중 1명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되어 있고, 5대 공제회 중 교직원 공제 다음으로 가장 큰 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성장 속도는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노란우산공제에도 미흡한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신규 가입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노란우산공제의 방식 자체에도 의문을 제시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폐업이 도래한 위기 상황에서 노란우산공제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줘야 하지, 그 이후에 도와주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노란우산공제의 수익률 역시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안전망 강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현행 4개의 공제항목을 8개로 확대하고, 적립급 한도 내 무이자 대출 추가, 정책보험 가입 촉진 바우처, 재기지원 패스트트랙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카드를 추가하고, 휴양시설 회원권을 확대하며 레저시설 운영까지 검토하겠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덧붙였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曰 자산운용 다변화와 함께, 금년 노란우산공제의 목표 수익률을 3.6%에서 4.2%로 상향하겠다. 2027년까지 5%의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노란우산공제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합니다. 지난 12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금융지원위원회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의 추진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20235월말 기준, 당초 계획의 약 43% 규모인 23.5조 원의 대출 보증 지원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정대로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장에선 고금리로 인해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보증을 추가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나섰습니다기준금리와 보증기관의 보증료율도 인하하겠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대출금 규모는 4천억 원,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전용보증은 1천억 원 규모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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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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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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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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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