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기록적 엔저 하락...일본 여행 수요 '급등'
▷19일 오전 8시 23분 기준 897.29원까지 떨어져
▷나홀로 통화 완화정책으로 엔화 가치 끌어내려
▷일본 여행수요 늘어...LCC, 일본 노선 확충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엔화 가치가 100엔당 800원까지 떨어져 원화 대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일본 정부가 시장에 돈을 많이 풀면서 8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겁니다.
지난 4월 말 외환시장에서 100엔당 1000원대였던 원-엔 재정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이달 19일 오전 8시23분 기준 897.49원(하나은행 고시)으로 떨어졌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에도 일본은행이 나홀로 완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역대급 엔저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따라 낮은 환율 등으로 여행경비 부담이 줄어든 일본에 방문하려는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여행업체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이달 12~18일 일본여행 예약율이 그 전주 대비 29.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및 오사카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좋은여행는 이달 1~19일 일본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인원은 1만10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018년 같은 기간 일본 패키지 여행 예약 인원(4452명)보다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참좋은여행이 올해 6~8월 확보한 홋카이도행 패키지 좌석 6040석 가운데 75% 정도인 4500석이 이미 판매됐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 6~8월 일본 패키지 상품 예약 건수는 1만7300여개로, 코로나19 및 일본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 동기(1만4900여개)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노랑풍선도 올해 3분기 일본지역 패키지 상품 예약율은 직전 분기보다 약 20% , 2018년 동기 대비 52% 가량 증가했습니다.
역대급 '엔저'로 인본 여행 수요가 늘자 저비용 항공사(LCC)은 일본 노선 확충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시작합니다.
진에어 역시 다음달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부산~삿포로·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합니다. 에어서울도 다음달 7일부터 8월30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현행 하루 2회에서 3회로 확대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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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