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10일 파업예정...여론은 '냉랭'
▷27% 임금 삭감 반대 및 알고리즘 개선 등 요구
▷"9년째 배달료 동결...폭풍에도 묵묵히 일해와"
▷여론 '싸늘'...소비자들 체감하는 수수료부담 상당해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인 라이더유니온은 10일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와 마찬가지로 배달료를 올려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은 자체 투표를 진행한 뒤 10일 파업에 들어할 계획입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주축이 된 지난 5일 파업에 이은 것입니다.
라이더유니온이 요구하는 건 ▲27%에 달하는 임금 삭감 반대 ▲알고리즘 즉각 개선 ▲알고리즘 통한 업무 할당 기준 및 배달료 산정기준 공개 등입니다.
이들은 투쟁 선포문에서 "우리는 9년째 배달료가 동결"이라며 "폭풍우 치는 추운밤, 눈이 내리는 미끄러운 얼음길에서도 우리는 묵묵히 달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열악한 도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해온 우리 라이더들에게 배달의민족은 9년 동안 배달료를 동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업주와 고객들에게 받은 배달료 모두를 라이더에게 지급하지 않고 그것마저 기업의 이익을 위해 남겨두고 일부만 지급하고 있다”며 “더욱이 알뜰배달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기본료 2200원, 임금을 27%나 삭감한 배달의민족에게 우리는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 좋지 않아...배달 수수료 부담 상당해
그러나 이들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더들의 목소리와 달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배달 수수료의 부담이 상당해 배달료를 올리는데 공감하지 못하는 겁니다.
현행 방식은 소비자와 음식점 업주가 각각 수수료를 부담한 뒤 이를 배민 등 플랫폼 중개업자와 라이더들이 나누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전체 비용 중 라이더 몫의 비중을 늘리자는 게 라이더들의 요구입니다.
평소 배달 음식을 자주 주문한다는 한 20대 소비자는 "불과 몇년 만에 배달수수료가 눈에 띄게 많이 오른게 느껴진다. 음식 값보다 배달료가 더 비싼 경우도 많다"며 "파업 이후 배달라이더들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수수료가 더 오를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기준(5월9일 16시 기준)위즈경제에서 진행 중인 '배민라이더, 배달료 인상 요구 논란'을 주제로 한 위고라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만약 이 문제로 배달료가 인상되면 배달앱을 쓰지 않겠다", "지금도 배달료가 부담되는데 또 올리는 건 절대 반대다", "이렇게 해선 여론만 더 악활 될 것이다" 등의 의견을 밝혔습니다.위고라는 첨예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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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3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4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