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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락... 거래량 역시 부진

▷ 올해 1분기 전국 지가 전년 대비 0.96% 감소
▷ 강원, 충남, 경남, 경기 제외하면 대부분이 하락
▷ 토지 거래량 역시 부진

입력 : 2023.04.25 10:20
1분기 지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락... 거래량 역시 부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년 동기(0.91%) 대비 0.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세 상으로 살펴보면 3월 기준, 지가의 약한 상승률이 관측됩니다. 20233월의 지가 변동률은 0.01%로 전월(-0.02%) 대비 0.03% 높아지면서 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0.30% 낮은 수준입니다.

 

,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지가도 하락했으나, 올해 3월에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20231분기 지가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전 분기 대비 수도권이 -0.06%, 지방이 -0.03%로 나타났으며, 제주도와 대구, 서울, 울산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를 밑돌았습니다.

 

하락폭이 제일 큰 곳은 제주도(-0.29%)이며, 그 다음으로는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지가 변동률이 상승세를 기록한 곳은 강원(0.06%), 충남(0.04%), 경남(0.04%), 경기(0.01%) 등이 있었습니다.

 

지가가 하락한 지역은 주택매매가격 역시 하락세를 드러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종합주택유형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3월 기준 102.8p로 전월(103.1p)보다 0.30% 떨어졌습니다. 이는 대구(-1.25%), 서울(-0.55%), 울산(-1.22%)도 마찬가지입니다.

 

3월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강원의 경우, 종합주택유형 매매가격지수는 -0.25%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나 서울, 울산보다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모습입니다.

 

//구 규모로 봤을 때, 서울 서대문이 -0.52%, 성북 -0.49%, 동대문구 -0.45%, 강서 -0.42%, 중랑 -0.41%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습니다. 서울의 서대문, 성북, 동대문구는 서울의 강북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 역시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4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0.12%, 강남 11개구(-0.05%)보다 감소폭이 큽니다. 특히, -0.45%라는 지가 하락률을 기록한 동대문구의 경우 43주간 아파트 가격이 -0.21% 떨어졌습니다. 제기동과 휘경동을 중심으로 매물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가가 떨어졌다는 건 토지 거래량 역시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023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2만 필지(340.5)로 지난 분기 대비 5.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보면 거래량은 무려 30.1%가 떨어졌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의 거래량은 약 18.5만 필지(318.6)으로, 전 분기 대비 17.9% 감소했으며,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29.9% 떨어졌습니다. 전체토지, 순수토지 거래량 모두 정점 가까이에 도달했던 20214분기 ~ 20222분기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별로 토지 거래량을 봤을 때 수도권의 토지 수요는 여전해 보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울은 전년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27.2% 증가했습니다. 그 외에는 대전이 16.1%, 세종이 4.1%, 전남 0.1%에서 거래량이 늘었으나 나머지 13개 시/도에서 감소하면서 감소세를 견인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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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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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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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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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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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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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