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봄을 맞아 장거리 해외여행객 늘어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해외여행객 급속도 증가…3개월 연속 400만명대
▷”버스 이용객 확연히 늘어…버스 부족해 이용객들 불편 느껴”
▷ 방역당국의 규제 완화 등으로 인천공항 3년만에 적자 벗어날 듯
![[르포] 봄을 맞아 장거리 해외여행객 늘어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upload/974455db5dbe4519ab6a0e44e950b17c.pn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해외여행을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에서
가족과 함께 8박 9일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60대 여성이 한 말입니다.
그의 말처럼 최근 해외로 향하려는 여행객들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1886만37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29.4% 폭증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수는 지난 1월 461만7786명, 2월 455만5766명, 3월 446만1273명(30일 기준)을 기록하며 4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큰 변수가 없는
한 계속해서 해외를 찾는 여행객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람들 모이니 버스터미널 및 상점들도 ‘활기’
“버스 타려는 사람이 확연하게 늘어난 느낌이 든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버스 매표소에서 일하고 있는 A씨의 말입니다.
이날 기자와 잠깐 대화를 나눈 A씨는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 계속해서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예매하기 어려워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상대적으로 더딘 공항버스 운행률을 끌어올리고자 수도권 내 공항버스를 단계적으로 증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상점들의 분위기도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한식전문점에서 5년 넘게 일했다는 B씨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확실히 손님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해외여행객들의 경우 오랫동안 해외에 있다 오다 보니 한식을 먹는 게 필수 코스라 꼭 이곳을 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 C씨도 “여기서 일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점점 더 커피를 사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사장님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3년만에 흑자 전망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2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인천국제공항은 방역당국의 규제 완화와 무비자 관광 재개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공사 창립
이래 최대의 적자 위기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코로나 이후를 바라본 꾸준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23년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우량 공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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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