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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부도위험만 좇아선 한계…“미래가치 반영해야”

▷“현행 이자율 체계, 시스템 위험·자기실현적 부실 반영 미흡”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확대 위해 금리 산정 방식 재검토 필요

입력 : 2026-07-07 13:36
금리, 부도위험만 좇아선 한계…“미래가치 반영해야”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은행 대출금리가 차주의 부도위험만 반영하는 방식에 머물 경우 금융 안정성과 포용금융을 모두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리가 차주의 미래가치와 생산적 활동을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도위험 중심 금리 체계의 한계

 

6일 금융연구원은 발간한 금융브리프 ‘이자율의 가격기능과 인센티브 효과: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율 이론이 크게 실패위험의 가격과 미래가치의 가격으로 나뉜다.

 

실패위험의 가격은 차주가 빚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금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부도확률이 높을수록 금리는 올라간다. 현재 은행 대출금리 산정 체계는 대체로 이 방식에 기반한다. 차주의 신용등급, 담보, 상환능력, 손실 가능성을 평가해 위험이 클수록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반면 미래가치의 가격은 차주의 성장 가능성과 생산적 활동을 금리에 반영하는 개념이다. 대출이 혁신, 고용, 투자,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이를 금리 산정에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차주의 현재 위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금이 만들어낼 미래 성과까지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재 금융시스템은 주로 실패위험의 가격에 무게를 둔다. 은행은 차주의 부도확률과 손실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금리를 정한다. 이 방식은1866년 런던 금융위기를 계기로 확립된 배그홋 원칙에 뿌리를 둔다.

 

배그홋 원칙은 위기 때 은행이 담보를 받고 벌칙금리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사고에 기반한다. 이후 부도위험을 가격화하는 방식은 신용등급 제도와 바젤 규제 체계로 이어졌다. 

 

◇부도위험 중심 금리 체계의 한계

 

문제는 이 방식이 현실의 금융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행 체계가 추자 간 연결성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형 금융기관이나 고신용 기업은 낮은 금리를 적용받지만, 실제 위기 때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반대로 저신용자와 소기업은 높은 금리를 부담한다. 높은 금리는 다시 부도확률을 높인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76%로 장기평균 1.41%를 웃돌았다. 비은행 대출 연체율은 3.61%로 은행 대출 연체율 0.53%를 크게 상회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인연구위원은 "이는 자기실현적 인센티브 문제"라면서 "금리가 위험을 반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내생성도 쟁점이다. 금리 내생성이란 금리가 차주의 위험을 단순히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주의 위험 수준 자체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차주의 부도확률은 금리 수준과 무관한 외부 변수가 아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이 부담은 실제 연체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그 결과 저신용자의 위험이 과대평가되고 신용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


◇시스템 위험과 미래가치 함께 봐야

 

전문가들은 금리 산정 체계가 차주의 부도확률을 넘어 시스템 위험과 미래가치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개별 차주의 상환 가능성만으로 금리를 정하면 금융기관 간 연결성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생산적 투자가 만들어낼 성과를 놓칠 수 있다는 이유다. 실제 현행 금리체계는 시스템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금융위기 때 위험은 개별 차주의 부실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기관 간 자금 거래와 단기시장 연결망을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게 금융업계 견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행 금리 산정 체계는 개별 차주의 부도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금융기관 간 거래 구조나 시장 연결성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특정 차주의 부실이 단기자금시장과 은행권 유동성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는 만큼 시스템 위험을 함께 고려하는 정교한 금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과제는 분명하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차주의 부도확률을 추정할 때 금리가 부도위험에 미치는 내생성을 검증해야 한다. 차주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금리 산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생산적 투자와 포용금융 성과를 금리체계에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금리는 돈의 가격을 넘어 금융의 방향을 정한다. 부실을 막는 기능만 강조하면 금융은 위험 회피에 머물 수 있다.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금리체계가 자리 잡아야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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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학생 정신건강에 관심은 가지지만 막상 상담교사 미배치교가 많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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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놈들은 자책도 반성도 안한다. 어떻게하면 감형을 받을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아무상관없는 사건을 찿아보고 확인해달라 요구한다. 그러는동안 피해자들은 입은 있으나 말도할수 없고 발언 기회도 주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재산꽁꽁 숨겨놓고 출소하면 잘먹고 잘살려한다. 죽일놈들 깜빵에서 평생썩었으면 좋으련만 15년형 이라니~~~ 몇천억을 사기치고도 15년형이라니 기가 막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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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 재판이 3년이상 걸려서 피해자들은 지쳐가고 피해회복도 되지않고 처벌도 약하고 누굴위한 법인지 사기를 당해보니 법은 피해자 들을 위한 법이 아니 더라구요 사기꾼들에게 관대한 나라 사기꾼들을 양성하는 나라 언제쯤 사기꾼 없는세상에서 살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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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기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었는지 끔찍합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암,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해자들과 유족분들 너무도 안타까워요 수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의 외콘 사기사건이 아직도 피해회복 한 푼 없이 계속 재판이 진행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런 사기 범죄자들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사기꾼들의 한결 같은 변명!! 나도 사기 당했다~~너무도 웃기지 않나요??? 투자 설명 할때는 한번도 말하지 않은 김대천, 싹쓰리 이야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지?? 참 기가막힌 변명과 술수 입니다. 타인의 재산을 사기로 편취하고 사람의 목숨까지 가벼이 여기는 자들은 죄의 무게만큼 형량으로 심판해서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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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보호하는 대한민국법에 오열을 합니다. 허술한 법을 피해 반복적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에게 무기징역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임을 알고도 가담한 모집책들에게도 큰엄벌을 내려주세요 사기꾼들이 큰형량을 받아야 사기공화국 대한인국의 오명에서 벗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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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은 콘페이, 와이파이 코인, 옐로버킷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기를 치고 원금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주범들 구속직전까지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 쌈지돈까지 뽑아먹었습니다. 조직사기사건에서는 주범들도 나쁘지만 영업활동을 하는 모집책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피해자다, 나도 돈을 잃었다. 우리 가족도 투자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사기 뿌리뽑기 위해서는 주범들과 공범들 모두 이례에 없던 높은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