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정부, 호르무즈 해협 ‘선박·선원 안전’ 점검 강화
▷ 관계부처·재외공관 합동회의…대피·비상입항 등 대응체계 점검
▷ “식수·식료품 확보부터 단계별 대피계획까지 선제 대응”
외교부는 18일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부처 및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정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외교부는 18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관계부처와 재외공관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주사우디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 및 선원 현황이 공유됐으며, 유사시 대피 지원과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관계부처 간 공조 체계를 기반으로 한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선박 내 식수와 식료품 등 필수 물자 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상황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근 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 시 비상 입항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상황별·단계별 대피 계획을 사전에 점검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관계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를 유지하면서 선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인근국에 위치한 우리 공관들은 본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지 영사조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사 및 관계기관과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 시 주재국 외교당국 및 항만당국과 협조해 우리 선박과 선원에 대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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