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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항상]②안개 속 오판이 부른 참사…테네리페 공항 충돌, 무엇이 문제였나

▷기상악화에 교신문제까지 겹쳐…조종석 간 권위주의적 기풍도 영향 미쳐
▷충돌 후 대폭발 일어나…두 비행기 모두 대부분 승객 사망해
▷표준적인 통일된 관제어 사용 등 국제공항규칙 전면 개정돼

입력 : 2025-04-22 10:54
[알쓸항상]②안개 속 오판이 부른 참사…테네리페 공항 충돌, 무엇이 문제였나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알쓸항상]은 ‘알고두면 쓸모 있는 항공 상식’의 줄임말로, 항공 분야의 다양한 상식과 개념, 역사와 사건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비행기 구조와 운항 원리부터 항공 안전, 항공사고, 인물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룹니다.이번 연재에서는 테네리페 참사를 중심으로 1편에서는 참사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어떻게 사고가 시작됐는지’를 살펴보고, 2편에서는 안개와 교신 오류, 조종실 내 의사결정 구조 등 복합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이후 항공 안전 체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짚어봅니다.(편집자주)

 

우여곡절 끝에 주유도 마치고 승객도 모두 탑승에 완료한 KLM기는 1756분 이륙준비를 끝냅니다. 관제탑은 KLM기가 이륙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활주로 끝에서 180도 유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때 팬암기도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활주로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팬암기가 이동을 시작할 당시 약 600m 정도였던 가시거리는 순식간에 100m 아래로 작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던 팬암기는 관제탑이 빠져나가로 지시한 3번째 유도로를 찾지 못한 채 활주로를 헤매게 됩니다.

 

악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관제탑과 KLM기 교신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KLM기가 관제탑이 이륙을 대기하라고 한 말을 출발하라는 말로 이해해 버린 겁니다. 관제사와 KLM기의 교신을 들은 팬암기 측은 활주로에 있다고 외쳤지만 이 역시 전파 간섭으로 잡음만 들려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KLM 부기장이 기장에게 이륙을 저지하는 발언을 하지만, 기장이 상사일 뿐만 아니라 KLM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파일럿 중에 한 명이었기 때문에 무겁게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동 당시 상황은?



당시 사고 직후의 참혹한 상황을 재연한 이미지/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결국 KLM기는 팬암기 동체 상부를 관통하며 충돌을 일으켰고 동체 상부를 완전히 파괴당한 팬암기는 대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안타까운 점은 당시 팬암기의 동체의 변형이 심각해 대부분 승객들이 탈출을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겁니다. 그 결과 396명의 팬암기 탑승자 중에서 기장과 부기장, 기관사,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일부를 제외하고 생존자는 61명에 불과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충돌 직후 KLM기에는 아직 다수의 승객들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시골 변두리에 있는 공항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수십 분 후 연료가 폭발하면서 이때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사고 이후 바뀐 것들

 

이 사고 이후 국제항공규칙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전 세계 항공에 관한 조직에 대해서는 표준적인 통일된 관제용어를 사용하고, 공통의 작업용어는 영어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제용어에서 지시할 때 “OK”“Roger”라는 표현 대신 “Affirmative(긍정)”, “Negative(부정)”와 같은 정해진 용어를 사용하고 지시의 핵심 부분을 복창해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또 조종석 내 절차과 규칙도 바뀌었습니다. 테네리페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기장과 부기장 간의 권위주의적 관계가 도마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장과 부기장 간의 엄격한 상하관계는 해소되고,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로도 20년 넘게 엄격한 상하 관계가 지속됐다가, 몇번의 대형사고를 겪고나서 바뀌게 됩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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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학생 정신건강에 관심은 가지지만 막상 상담교사 미배치교가 많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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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놈들은 자책도 반성도 안한다. 어떻게하면 감형을 받을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아무상관없는 사건을 찿아보고 확인해달라 요구한다. 그러는동안 피해자들은 입은 있으나 말도할수 없고 발언 기회도 주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재산꽁꽁 숨겨놓고 출소하면 잘먹고 잘살려한다. 죽일놈들 깜빵에서 평생썩었으면 좋으련만 15년형 이라니~~~ 몇천억을 사기치고도 15년형이라니 기가 막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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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 재판이 3년이상 걸려서 피해자들은 지쳐가고 피해회복도 되지않고 처벌도 약하고 누굴위한 법인지 사기를 당해보니 법은 피해자 들을 위한 법이 아니 더라구요 사기꾼들에게 관대한 나라 사기꾼들을 양성하는 나라 언제쯤 사기꾼 없는세상에서 살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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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기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었는지 끔찍합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암,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해자들과 유족분들 너무도 안타까워요 수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의 외콘 사기사건이 아직도 피해회복 한 푼 없이 계속 재판이 진행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런 사기 범죄자들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사기꾼들의 한결 같은 변명!! 나도 사기 당했다~~너무도 웃기지 않나요??? 투자 설명 할때는 한번도 말하지 않은 김대천, 싹쓰리 이야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지?? 참 기가막힌 변명과 술수 입니다. 타인의 재산을 사기로 편취하고 사람의 목숨까지 가벼이 여기는 자들은 죄의 무게만큼 형량으로 심판해서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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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보호하는 대한민국법에 오열을 합니다. 허술한 법을 피해 반복적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에게 무기징역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임을 알고도 가담한 모집책들에게도 큰엄벌을 내려주세요 사기꾼들이 큰형량을 받아야 사기공화국 대한인국의 오명에서 벗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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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은 콘페이, 와이파이 코인, 옐로버킷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기를 치고 원금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주범들 구속직전까지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 쌈지돈까지 뽑아먹었습니다. 조직사기사건에서는 주범들도 나쁘지만 영업활동을 하는 모집책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피해자다, 나도 돈을 잃었다. 우리 가족도 투자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사기 뿌리뽑기 위해서는 주범들과 공범들 모두 이례에 없던 높은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