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 물가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향후 전망은?
▷한국은행,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든 요인과 향후 흐름' 발표
▷9월 소비자 물가, 8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거라 전망
▷"물가 전망,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여전히 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향후 소비자 물가 전망이 8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든 요인과 향후 흐름'에 따르면 1년 전과 최근 물가 흐름을 비춰 볼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창현 물가고용부 물가동향팀 팀장은 "석유류 가격의 경우 지난해 9월 대비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 있는 데다 최근에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농산물가격도 기상여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추석 수요 등으로 상방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는 향후 물가 경로가 평탄하지 않더라도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박 팀장은 "이러한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향후 유가 및 국제식량가격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한 가운데 그간 누적된 비용상승압력의 파급영향, 공공요금 및 유류세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물가 움직임이 평탄하지 않을(bumpy) 수 있지만, 지난 2년에 비해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면서 기조적으로는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겠지만 한두 달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추세적인 물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전달(2.3%)과 비교해 1.1%p 껑충 뛰었습니다. 2000년 9월(1.1%p) 이후 최대폭입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p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과실 물가가 1년 전보다 13.1%나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월(1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입니다. 품목별로는 사과(30.5%), 복숭아(23.8%)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채소류는 작년 폭염에 따른 높은 물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 하락했습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16.5% 올랐습니다.전기·가스·수도는 21.1% 상승하며 전달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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