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에도 등장한 마약...윤 대통령 총력 대응 지시
▷검경에 마약류 범죄 단속 강화 지시한 윤 대통령
▷경찰, 기억력과 집중력 단속에 좋은 음료라 속인 일당 4명 중 3명 검거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류 범죄 단속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며 “청소년층을 포함한
마약류 사범에 대해서도 보다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 음료를 먹이고 이를 미끼로 가족을 협박했다는 점에서 과거에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심각한 범죄로 규정하고 추가 피해를 막고자 교육 당국과 함께 선제적인 예방 활동도 펼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도 서울 관내 1407개 학교와 학부모 83만명을 대상으로 한 상황 전파 시스템인 ‘스쿨벨’을 통해 이번 사례를 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청은 이번 마약 음료 사건이 난 강남구 대치동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도봉구 창동 등 학원 밀집 지역 4곳에
대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적인 예방 순찰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 일당이
지난 4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료수를 마신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조사 결과 해당 음료수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6건의
피해 사실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2명씩 2개조를
구성해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해당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피해
학생 부모에게 연락해 자녀의 마약 복용을 빌미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112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한 끝에 5일 여성 A(49)씨를 검거했고 자수한 공범 20대 남성 B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20대 여성 C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남은 피의자 한 명의 인적 사항을 파악해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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