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라] 황영웅, 비판과 동정 여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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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황영웅이란 트로트 가수가 있습니다.
그는 ‘불타는트롯맨’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이름을 알렸고, 나름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대국민 응원 투표 1주차부터 8주차까지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황영웅은 ‘불타는트롯맨’의 유력 우승후보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런데, ‘제2의 임영웅’을 꿈꾸던 황영웅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황영웅은 학창시절 약자들을 괴롭히고 폭행을 가했으며, 상해 전과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행실이 올바르지 않았고,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등 의혹이 쉼없이 제기되었습니다.
‘불타는트롯맨’의 제작진은 황영웅의 학폭 논란이 제기된 후에도 그를 안고 가겠다는 듯, 프로그램 방영을 지속했습니다. 황영웅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 셈입니다.
결국 황영웅은 ‘불타는트롯맨’ 결승 1차전까지 출연해 당당하게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불타는트롯맨’의 전국투어 콘서트의 출연 가수 목록에도 황영웅은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불거지자, 결국 그 자신이 나섰습니다.
황영웅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저는 이제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불타는트롯맨’에서 하차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는데요.
황영웅에 대한 비판 여론은 상당합니다. 많은 네티즌은 물론, 유명 방송인 박명수는 “기사 한 줄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지나간 일이 아니다. 피해자는 가슴에 계속 남는다. 받아들일 때까지 찾아가서 사과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비판 여론에 힘입어 ‘불타는트롯맨’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취소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면, 황영웅을 옹호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그의 공식 팬카페 ‘PARADISE’의 회원 수는 지난 2월 26일 5천 명에서 3월 8일 기준 1만 4천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팬카페의 회원가입 인사 란엔 황영웅을 응원한다는 글이 줄을 이었으며, 또 다른 게시판엔 황영웅을 지지하는 댓글을 올리는 ‘네티 총공’ 인증글이 여러 개 올라오고 있는데요.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황영웅에 대해 “폭력적이었던 건 사실인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영원히 사회활동을 못할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수준인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며 그를 변호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성도 하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사회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트로트계의 유망한 가수이지만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갖고 있는 ‘황영웅’, 그의 연예계 퇴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찬성: 연예계에서 퇴출하는 게 당연하다 (옹호하지 않는다)
반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는 등 진정성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을 위해 연예계에서 받아들이는 게 맞다 (옹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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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