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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톡] 시중 5대 은행과 이통3사, ‘독점’의 대명사?

107명 참여
투표종료 2023.02.17 17:00 ~ 2023.03.09 16:11
[폴앤톡] 시중 5대 은행과 이통3사, ‘독점’의 대명사?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과 통신업계에 대대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지난 13,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은행권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금융계를 직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높은 이자를 바탕으로 성과금, 퇴직금 등을 지급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비해 상당히 호화로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2022년에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은행권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의 바람이 불 때도 퇴직금의 수준은 6~7억 원을 호가했는데요.

 

이러한 상황과 관련, 윤 대통령은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은행의 상생금융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발언에 은행연합회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1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은행권과 함께 통신업계의 구조적 문제점도 거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금융, 통신은 민간 부문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의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들의 과점 체제에 균열을 낼 방안을 강구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는데요.

 

, 은행권과 통신업계는 공공의 성격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과점체체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曰 통신과 금융 분야는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 민심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노리는 부분은 과점체제입니다. 실제로 국내 은행권의 경우,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5대 시중은행의 국내 예금, 대출 시장 점유율은 무려 60~70%가량에 육박합니다.

 

특히, 20229월 말 기준 신한과 국민, 하나, 우리 4대 시중은행은 원화대출금 규모만 1141662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7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협은행까지 더하면,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의 10명 중 8명 이상은 5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셈입니다. 영업이익은 그만큼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신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SK텔레콤, KT, LG 3사가 주름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총 12036억 원, 전년 동기(11086억 원)보다 8.6%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 3곳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세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조 원을 초과해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무난히 4조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통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늘어났지만, 이통3사의 영업이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 토스(Toss)의 알뜰폰 요금제 등 이통3사 외 알뜰폰사업자는 이통3사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고객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통3사에 망 사용료를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은행권과 통신업계가 과점체계를 형성한 이유는, 해당 사업이 정부 인가하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허락 없이는 시장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는 건 물론, 정부의 심사 요건이 꽤나 엄격한데요.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국내에서 은행업을 하기 위해선 자본금이 1천억 원 이상을 포함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에 관한 사안등 크게 6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통신업 역시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사업계획서, 사업용 주요설비의 명세 등을 제출한 뒤 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윤 대통령이 은행업과 통신업계의 과점체제를 깨고 완전 경쟁의 시장 구조를 주문하자, 각 부처가 즉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경쟁촉진 및 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의 이동통신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은행업과 통신업계의 독과점 구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폴앤톡] 투표결과는 관련기관 및 단체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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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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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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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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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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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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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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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