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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미끼 판치는 중고차 시장...정부 대책은?

▷중고차 시장 규모 380만대…신차 규모 2배
▷소비자∙사업자, 허위매물 문제 심각하게 받아들여
▷경찰청, 국토부∙지자체와 손잡고 단속 나서

입력 : 2023.03.02 14:36
허위·미끼 판치는 중고차 시장...정부 대책은?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허위미끼 매물로 인해 중고차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약 380만대로 신차 규모(180만대)의 약 2배입니다. 중고차 시장을 금액 규모로 보면 지난해 기준 약 3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의 경우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 가능한 부분이 있어,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 형성에 따라 중고차 거래는 지금보다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장 규모에 비해 중고차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중고차 시장은 소비자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특성 때문에 허위 매물이 넘쳐나는 대표적인 레몬 마켓(품질 낮은 제품이 유통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형편없는 중고차를 값비싸게 사는 등 피해가 심각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으로도 꼽힙니다.

 

이런 인식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이 방문자 11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허위매물에 대한 우려(응답자 58%)’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업자들 또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우니나라 중고차 시장 관련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업자 98.1%허위∙미끼 매물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대처는?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2일부터 3개월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주택중고차 허위매물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1일 밝혔습니다.

 

경찰청에 국가수사본부 윤승영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한주택·중고차 미끼용 가짜매물 단속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국 경찰서에도 전담 수사팀을 설치할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법령 위반사항은 국토부에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가짜 매물 적발에 나섭니다. 적발된 사례 중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은 추가 증거 확보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