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항상]②역대 최악의 비행기 사고 ‘테네리페 참사’
▷기상악화에 교신문제까지 겹쳐…조종석 간 권위주의적 기풍도 영향 미쳐
▷충돌 후 대폭발 일어나…두 비행기 모두 대부분 승객 사망해
▷표준적인 통일된 관제어 사용 등 국제공항규칙 전면 개정돼
![[알쓸항상]②역대 최악의 비행기 사고 ‘테네리페 참사’](/upload/c3a7427c79ca47baa52baf1b372b65f3.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우여곡절 끝에 주유도 마치고 승객도 모두 탑승에 완료한 KLM기는 17시 56분 이륙준비를 끝냅니다. 관제탑은 KLM기가 이륙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활주로 끝에서 180도 유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때 팬암기도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활주로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팬암기가 이동을 시작할 당시 약 600m 정도였던 가시거리는 순식간에
100m 아래로 작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던 팬암기는 관제탑이 빠져나가로 지시한 3번째 유도로를 찾지 못한 채 활주로를 해매게 됩니다.
악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관제탑과 KLM기 교신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KLM기가 관제탑이 이륙을 대기하라고
한 말을 출발하라는 말로 이해해 버린 겁니다. 관제사와 KLM기의
교신을 들은 팬암기 측은 활주로에 있다고 외쳤지만 이 역시 전파 간섭으로 잡음만 들려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KLM 부기장이 기장에게 이륙을 저지하는 발언을 하지만, 기장이
상사일 뿐만 아니라 KLM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파일럿 중에 한 명이었기 때문에 무겁게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동 당시 상황은?
결국 KLM기는 팬암기 동체 상부를 관통하며 충돌을 일으켰고 동체
상부를 완전히 파괴당한 팬암기는 대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안타까운 점은 당시 팬암기의 동체의 변형이 심각해 대부분 승객들이 탈출을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겁니다. 그 결과 396명의 팬암기 탑승자 중에서 기장과 부기장, 기관사,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일부를 제외하고 생존자는 61명에 불과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충돌 직후 KLM기에는 아직 다수의 승객들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시골 변두리에 있는 공항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수십 분 후 연료가 폭발하면서 이때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사고 이후 바뀐 것들
이 사고 이후 국제항공규칙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전 세계 항공에 관한 조직에 대해서는 표준적인 통일된 관제용어를 사용하고, 공통의 작업용어는 영어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제용어에서 지시할 때 “OK”나 “Roger”라는 표현 대신 “Affirmative(긍정)”, “Negative(부정)”와 같은 정해진 용어를 사용하고 지시의
핵심 부분을 복창해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또 조종석 내 절차과 규칙도 바뀌었습니다. 테네리페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기장과 부기장 간의 권위주의적 관계가 도마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장과 부기장 간의
엄격한 상하관계는 해소되고,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로도 20년 넘게 엄격한 상하 관계가 지속됐다가, 몇번의 대형사고를 겪고나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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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