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위즈경제 Poll&Poll에서 “윤대통령 자체 핵무장”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45.3%가 대한민국 핵무기 보유를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됐고, 총 160명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만큼 안보상황이 엄중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그렇다’는 23.8%로 집계돼 두 응답을 합치면 대부분 참여자들은 현 안보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각각 9.4%, 12.5%로 나타났습니다. ‘보통이다’는 14.4%입니다.

출처=위즈경제
다음으로 ‘대한민국 핵무기 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찬성(북한
무인기 등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과 ‘반대(주변국 갈등, 경제적∙외교적 압박 등 때문)’가 각각 44%와
45.3%를 기록해 박빙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핵무기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힘의 균형’이라는 말처럼 평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군비경쟁 속에서 이뤄졌다는 게 역사적 사실인데 왜 핵무기 보유에 뜸을 들이나”, “힘의 균형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이 있는 만큼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개기지 못하는 겁니다. 우리 안보를 위해서라도 핵무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역사는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의 편이듯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위상은 달라질 것이다”라며 주로 ‘힘의 균형’을
이유로 핵무기 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참여자 A씨는 “우리나라가 핵을 자체개발하고 보유까지 하면 외세의 압력과 간섭이 불 보듯 뻔한데, 북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차라리 미국 전술핵 배치가 현실적”이라며 주변국 갈등과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이유로 핵무기 도입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마지막으로 ‘핵무기 보유 이외에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엇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경제적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와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에 가장 많은 참여자(27.7%)가 동의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방예산을 늘러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23.9%), ‘남북 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20.8%) 순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핵보유에 대해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핵무기 보유가 가져올 수 있는 장∙단점들이
그만큼 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윤 대통령의 핵무장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점차 고도화되는 북핵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하는 건 동의하지만, 핵보유만이 답이라는 생각은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핵무기 보유는 자칫 주변국 갈등과 더불어 경제적∙외교적 압박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통령은 외교 안보에 관한 언급에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핵무기 보유 여부에 앞서 우리 내부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대외전략에 대한 국민 신뢰와 믿음을 먼저 쌓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