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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소비 증가율 제각각…지역 소비 더 늘리려면?

▷부산 방문자 42.5%·제주 15.9% 증가…관광소비는 각각 51.9%·98.3% 늘어
▷방문자 증가율만으로 소비 변화 설명 어려워…"소비할 환경 만들어줘야"

입력 : 2026-10-29 15:31
외국인 방문·소비 증가율 제각각…지역 소비 더 늘리려면? 생성형 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장석찬 기자 =외국인 방문자 증가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관광소비 증가율도 높을까. 올해 제주에서는 서울보다 외국인 방문자 증가율이 낮았지만, 관광소비 증가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방문객 증가를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가려면 방문객 유치와 함께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방문 증가율은 서울이 높지만…소비 증가율은 제주가 앞서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의 2025년과 2026년 1~9월 지역별 외국인 방문자 수와 카드 관광소비 자료를 비교한 결과, 서울의 외국인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3%, 관광소비는 52.1% 증가했다.

 

제주는 방문자 수가 15.9% 늘어 서울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관광소비는 98.3% 증가했다.

 

부산에서도 제주보다 방문자가 빠르게 늘었지만 소비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의 외국인 방문자 수는 42.5%, 관광소비는 51.9% 증가했다.

 

강원과 충북은 방문자 증가율보다 소비 증가율이 크게 높았다. 강원은 방문자 수가 15.3%, 관광소비가 49.4% 늘었으며, 충북은 각각 17.8%, 63.0% 증가했다.

 

◇ 방문을 소비로 연결하려면…머물고 즐길 여건부터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관광객 증가세에 걸맞게 지역 내 소비 증가율도 높이려면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분야를 강점으로 가져갈지 선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숙박과 지역 특색 음식점, 특산품 쇼핑 등은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를 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유치와 소비 확대를 함께 이끌려면 방문 이후의 경험까지 살펴야 한다. 지역의 숙박·음식·쇼핑·체험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역만의 매력을 머물고 즐길 거리로 구체화하는 일이 관광객 증가의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넓히는 과제다.

 
장석찬 사진
장석찬 기자  seokchanj26@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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