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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장관 자택 시위에 장애인거주시설 부모회 반발..."준비 없는 탈시설, 생존권 위협"

▷복지부 장관 자택 인근까지 이동해 포체투지·면담 요구
▷“자택 앞 압박, 사회적 공감 얻기 어려워…시설도 선택지”

입력 : 2026-08-24 17:01
전장연 장관 자택 시위에 장애인거주시설 부모회 반발..."준비 없는 탈시설, 생존권 위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포체투지'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장석찬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보건복지부 장관 자택 인근까지 이동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부모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공직자 자택까지 찾아가는 시위 방식이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며 전장연이 요구하는 탈시설 역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장애인의 현실과 선택권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전장연은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 모여 보건복지부 장관 자택 인근까지 이동하며 포체투지를 진행하고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포체투지는 불교의 오체투지에서 ‘오’(五) 대신 ‘기어갈 포’(匍)자를 사용한 표현으로, 중증장애인들이 바닥을 기어 이동하며 자신들의 요구와 절박함을 알리는 시위 방식이다.

 

이에 사단법인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부모회(이하 부모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전장연의 시위 방식과 탈시설 요구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부모회는 "공직자 개인의 자택 앞까지 찾아가 압박을 가하는 시위 방식은 정당한 정책 건의가 아닌 위력 행사이자 사생활 침해"라며 비판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이어 공직자 개인의 삶까지 압박하는 방식으로는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부모회는 시위 방식뿐 아니라 전장연이 요구하는 '탈시설' 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의료·돌봄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탈시설을 강요하는 것은 장애인을 방치하고 돌봄 부담을 가족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의 핵심 가치인 '자기결정권'과 '선택의 자유'를 언급하며, 거주시설 역시 최중증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전문 주거·복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당사자와 가족의 선택권을 무시한 일방적인 탈시설 정책은 중단돼야 한다는 게 부모회 측 입장이다.

 

부모회는 특정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단일한 정책 방향을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다른 만큼 탈시설이라는 하나의 방향만을 모든 장애인에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모회는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유형과 정도의 장애를 가진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이 존재한다"며 "거주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살아갈 권리를 요구하는 수많은 최중증장애인과 부모들의 목소리 역시 엄연한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라고 밝혔다.

 

정부와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는 거주시설과 지역사회 자립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투트랙(Two-Track) 복지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시설의 현대화와 전문성 강화, 종사자 처우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현아 부모회 대표는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최중증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거주시설은 생명줄과 같다"며 "준비 없는 탈시설만을 강요하며 공직자 자택까지 압박하는 과격 시위는 진정한 장애인 권리 보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특정 단체의 위력 행사에 타협하지 말고, 실질적 돌봄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즈경제는 부모회 측의 비판과 관련해 전장연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답변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석찬 사진
장석찬 기자  seokchanj26@wisdot.co.kr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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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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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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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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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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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적정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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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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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