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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청와대 부정 의견 묵살은 명백한 허위" 정면 반박

▷이성윤, 특검 후보 논란에 “명백한 허위” 반박
▷“당·청 갈등처럼 몰아가는 보도, 자제해달라” 언론에 촉구

입력 : 2026.02.11 16:12 수정 : 2026.02.11 16:31
이성윤 "청와대 부정 의견 묵살은 명백한 허위" 정면 반박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차 종합특검' 여당 추천 후보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청와대로부터 2차례 부정적 의견을 받았음에도 후보를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YTN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여 민정 라인에서 전준철 변호사의 특검 추천에 대해 두 차례 부정적인 의견을 냈음에도 제가 이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특검 후보 명단을 청와대에 올리기 전 저에게 청와대의 부정적 의견을 민정라인을 통해 전달했는데, 제가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것이다"이라며 "단호히 말씀드린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저의 인격에 대한 모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전 변호사를 포함한 특검 후보자 2명을 2차 특검 후보자로 원내 지도부에 추천했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과도 통화한 사실은 있다"면서 "민정비서관과의 통화는 이번 2차 특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사를 잘 아는 검찰 출신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전 변호사 등을 원내에 추천하겠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정도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후 언론을 통해 당에서 전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2월 5일 민정비서관으로부터 특검 임명이 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제가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 변호사가 쌍방울 변호인 이력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았다""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언론보도처럼 민정수석실로부터 당에서 특검 후보를 추천하기 전이나 그 후에도 어떠한 사실이나 의견도 통보받은 사실이 전혀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사에 보면 당에서 추천하기 전에 저에게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저는 특검 후보로 두 사람을 추천했고, 각각 추천의 이유도 말씀드린 것뿐 그 이후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말 누가 저에게 언론보도처럼 부정적인 의견을 줬다면 제가 추천할 이유도 없고, 그 의견을 당에 전달해야 맞다""또한 후보를 추천하기 전에 저에게 두 번이나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면 저는 당에도 이를 전달해서 다른 후보를 추천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청와대 관계자 보도처럼 두 번이나 반대 의견을 냈는데도 결정권자도 아닌 제가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특검 후보 추천을 방해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제가 최종 추천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언론을 향해 '2차 종합특검' 여당 후보 추천과 관련해 당과 청와대 간의 갈등처럼 보도하는 것은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언론에 요구한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우리 당과 청와대가 마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부추기는 보도를 자제해달라"면서 "국민과 우리 당과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자제해주시기를 진심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YTN은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단독보도를 통해 이 의원에게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 청와대의 부정적 의견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여당이 공식적으로 후보 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전, 이태형 민정비서관과 이성윤 의원 간 두차례가량 통화 협의가 있었고, 민정 파트는 전 변호사의 이력을 문제 삼아 반대 의견을 전했다는 것이었다.

 

이성윤 의원의 강경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과 언론 보도 내용이 엇갈리면서 2차 특검 후보 추천 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논란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정치권 안팎의 추가 반응도 주목된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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