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갑질 Vs 투자자 보호... '위믹스' 상장폐지 후폭풍
▷ 위메이드 토큰 '위믹스' 12월 8일 상장 폐지 수순
▷ 장현성 위메이드 대표, "불공정하다... 업비트의 갑질"
▷ 위믹스 상폐로 관련 주가 ↓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 때, 위메이드가 ‘P2E’(Play To Earn) 시장에 혁신적인 토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했던 가상자산 ‘위믹스’, 업비트가 이 위믹스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8일 15시부터, 업비트에선 ‘위믹스’를 매수/매도할 수 없습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서 정해진 사안입니다.
DAXA는 지난 10월 27일에 공동으로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11월 24일에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는데요.
거래소 측은 위믹스가 토큰을
과다 유통했고, 투자자들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상장 폐지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심지어, 소명 기간 동안 위믹스가 제출한 자료에서 각종 오류가 발견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문제의 발단은 ‘유통계획’과 ‘유통량’의 차이입니다. 위믹스가 거래소들에게 당초 약속한 유통계획과 달리, 토큰을 과다하게 유통하면서 시장의 질서를 흩트렸다는 이야기입니다. 28일, DAXA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결국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건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 건에 대해 위믹스 측은 큰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장현성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이미 위메이드 블록체인 산업에서
위믹스의 축은 글로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해서 저희 사업이나 영업이 큰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다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 생각한다”며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거래소의 악의적인 대응임을 전했습니다.
그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먼저, 가이드라인을 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장 대표는 “(유통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업비트가) 지금까지도 준 적이 없다”며, “기준도
없는데 위믹스가 무엇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인지 설명도 해주지 않으면서, 거래지원 종료를 통보한 것은
갑질”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과정과 결과의 불투명성’을 들었습니다. 장 대표는 업비트가 위믹스 측에 공식적으로 거래 지원이 종료가 되었다고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유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요. 위믹스가 아무리 자료를 요청하고 소통을 요구해도 DAXA, 업비트
측이 ‘불통’으로 대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현성 위메이드 대표 曰 “사회적으로 중차대한 문제, 특히 직접적으로 연관된 선의의 투자자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불성실하게 결과를 공지한다는 거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불공정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업비트의 다른 코인들은 “유통계획조차 없는 게 부지기수”라며, “왜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겐 적용하지 않느냐”며 업비트 측이 상당히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장 대표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까지 보였는데요.
장현성 위메이드 대표 曰 “이것은 사회적인 문제다. (…) 업비트가 갑질을 하고 불공정한 행위를 하는 건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
장 대표는 업비트 측의 갑질, 불공정함을 두고 보지 않겠다며, “위믹스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전했습니다.
장현성 위메이드 대표 曰 “법적 절차가 진행돼서 재판부에 증거를 제출하고
난 뒤에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명을 위믹스에게 요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
결국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위믹스와 업비트 간의 법정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다른 자본과 달리 가상자산은 아직 뚜렷한 법적 규정이 없어, 양측의 공방은 지지부진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가상자산의 상장을 논하는 건 법무부나 행정부가 아닌 오롯이 DAXA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인데요. 위믹스가 유통계획을 지키지 않고,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장 폐지의 근거와 기준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현재까지 업비트 측은 ‘투자자 보호’를 상장 폐지의 가장 큰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한편, 위믹스 측은
‘업비트의 갑질’을 이유로 불복 절차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여러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FTX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위믹스 토큰의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건 물론입니다. 업비트 기준, 위믹스의 가격은 올해 1월 7천 원대에서 11월 28일 오후 기준 6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웨이브 등 극소수의 토큰을 제외하면 대부분 토큰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거래소들이 장 대표가 언급한 ‘형평성’을 이유로 다른 토큰의 상장 폐지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뚜렷한 백서를 갖추지 못한 토큰들 역시 위믹스와 마찬가지로 상장 폐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주식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위믹스의 발행주체 위메이드의 코스닥 주가는 28일 오후 기준, 전일대비 13.96% 감소한 33,000원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보라’의 발행주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전일보다 3.03% 떨어진 41,000원 대로 나타나는 등 위믹스 상장폐지의 여파가 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P2E 산업까지 그 여파를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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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