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후보자, “3년 후진, 최소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제2의 IMF급 위기 진단부터 대통령 지시 이행까지 전면 점검
▷식비 물가·점심밥·국민 참여 플랫폼…부처 실무진 직접 챙긴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경제·민생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겸해 경제 현안과 민생 정책의 실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 후보자는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2주 만에 총리, 부총리, 장관 모두 부재한 상태에서 대통령께서 G7 정상회담으로 출국하신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과 내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학습 차원에서 부처별 현안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다섯 가지 점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제2의 IMF 위기급으로 평가될 정도의 현재 경제 위기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며 위기의 폭과 깊이에 대한 진단을 예고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강조한 ‘100일 민생 속도전’이 각 부처에서 어떻게 착수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3년간의 후진을 바로잡기 위해선 앞으로 100일을 전속력으로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의견이 정부 정책에 실시간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주권 반영 장치'에 대한 준비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K-민주주의 시대에 걸맞은 국민참여 시스템”으로 규정했다.
김 후보자는 식비 물가 및 직장인 점심 정책 등 대통령이 언급한 생활 밀착형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각 부처의 진전 상황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온 만큼, 부처가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도 살펴보겠다”며, 대북전단 대응책 등 대통령이 지시한 긴급 사안에 대한 범부처적 이행 여부도 주요 점검 항목임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공직자 스스로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정부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가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 0개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