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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 강력 경고... 2021년 이산화탄소 수치 심각

▷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2021년 기준 사상 최고치
▷ 증가율 기록적... 온난화 유발 원인의 80%가 이산화탄소
▷ 온실가스 수용하는 자연의 능력도 감퇴

입력 : 2022.10.27 11:10 수정 : 2022.10.27 11:23
세계기상기구(WMO) 강력 경고... 2021년 이산화탄소 수치 심각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구의 환경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수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지난해인 2021년은 지구의 대기가 최악으로 치닫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의 수치가 심각합니다.

 

지난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415.7ppm(parts per million)으로, 2021년 이산화탄소의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면 149%나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많습니다.

 

증가세가 상당히 가파른 셈인데요. 물론, 2022년에도 이산화탄소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WMO의 세계 대기 감시 시스템(WMO’s Global Atmosphere Watch network station)에 따르면, 2022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온실가스가 유발하는 온난화 효과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거의 50% 가까이 성장했는데, 원인의 80%가 이산화탄소 탓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진 2020년엔 이산화탄소 수치가 비교적 낮아졌지만, 방역 조치가 완화된 2021년에는 수치가 반등했습니다. 공장에서 다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시멘트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산화탄소를 품고 있는 자연의 능력이 점차 감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48%가 대기에, 26%가 바다, 29%가 땅에 축적되었는데요.

 

WMO의 설명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를 모아 놓는, 일종의 싱크역할을 하고 있는 육지와 해양 생태계의 능력이 미래엔 약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줄어드는 것인데요. 세계 일부 지역에선 이미 이산화탄소를 품고 있는 토양(land sick)이 이산화탄소의 발생원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메탄과 이산화질소의 수치도 크게 늘었습니다. 메탄의 2021년 대기 농도는 1908ppm, 2021년의 연간 증가량은 18ppb(parts per billion)입니다.

 

증가량이 1983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로 최대 규모입니다.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262%나 차이가 납니다.

 

과학자들은 메탄이 급격하게 증가한 데에는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유기 물질은 더 빨리 분해되고, 이 과정이 산소가 없는 물에서 발생했을 때는 메탄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열대 습지가 더 습하고 따뜻해지면 그만큼 메탄이 많이 나오는 셈입니다.

 

이산화질소의 2021년 대기 농도는 334.5ppb, 산업화 이전 대비 124% 성장했습니다. 이산화질소 역시 이산화탄소와 마찬가지로 2021년의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WMO는 다시 한번 세계를 향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고, 지구의 기온을 낮추기 위해 국제 사회의 움직임을 촉구했는데요. WMO는 온실가스의 기록적인 증가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인간의 활동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The reason for this exceptional increase is not clear, but seems to be a result of both biological and human-induced processes.”)

 

WMO “(온실가스의) 배출이 계속되는 한, 지구의 온도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다”(“As long as emissions continue, global temperature will continue to rise”)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미래에 지구 온도가 더 상승하는 것을 막고,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반드시, 엄청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메탄 수치의 기록적인 가속도를 포함해 주요 열 포획 가스의 배출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건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이 명확한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 曰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극심한 기후변화의 주요한 원인이며, 극지방의 얼음을 녹이고 해양 온난화 및 해수면 상승을 만들어 수천 년 동안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As the top and most urgent priority, we have to slash carbon dioxide emissions which are the main driver of climate change and associated extreme weather, and which will affect climate for thousands of years through polar ice loss, ocean warming and sea level rise”)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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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피를 다 흘려서 죽을 때가지 놔두고 죽으면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도록 규정한 것이 할랄입니다. 그런나 그것은 동물 학살이며 인간 학살을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습니다. 잔인함 그 자체입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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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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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합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돈벌이용 가짜 종교사기 입니다 이단사이비 이슬람에 속아 넘어간 대구 홍카콜라도 정신차려라!!!!! 무슬림들이 할랄식품만 먹는다는것은 다 거짓입니다 인기있는 유명 해외음식도 먹고 술,담배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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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할랄 식품, 할랄 도축을 주장하는데, 실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거라 보지 않습니다. 할랄 도축 포함하여 할랄식품을 취급할 경우 무슬림들과 이슬람 종교지도자들만 종사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기대난망이고, 수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무슬림들 유입의 통로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할랄 도축은 동물은 잔인하게 죽이는 문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에 반대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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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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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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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도축 너무 잔인하여 절대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