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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교육위 국감증인 단독채택...여, 반발퇴장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 등
▷여당 관계자 "정쟁 포기 못하는 민주당 의도 드러나"

입력 : 2024.09.27 17:04 수정 : 2024.09.27 17:05
야, 교육위 국감증인 단독채택...여, 반발퇴장 27일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자가 포함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여당은 민주당 등 야당의 일방적 증인 채택에 반발해 퇴장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등 추가 출석요구의 건을 야당주도로 의결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추가 증인 25명 중 김건희 여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한 증인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이 8일과 24일 출석키로 했다. 같은 날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불러 김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 지연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과 채희복 충북대 의과대 비대위원장, 양동석 울산대병원 교수 등이 나올 계획이다.

 

이 밖에 △설민신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김경회 전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 △김영화 전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회 공동위원장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이 채택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자녀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한 대표의 딸과 담임 교사를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여당 관계자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여야가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냐"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현안들이 산적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쟁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민주당의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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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4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