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농산물 물가 불안... "8월이면 회복될 것"
▷ 상추 등 농산물 침수 피해 입어
▷ 농림축산식품부, "사과·배 등 과육의 공급은 문제 없을 것"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을 견인한 1등 품목은 ‘농축수산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6월 기준 농산물의 전년동월대비 물가 상승폭은 13.3%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과(63.1%), 배(139.6%), 고구마(17.9%) 등 높은 수준의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었는데요.
7월 말 여러 농산물들의 출하를 앞둔 가운데, 장마철 침수 피해로 인해 농산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상추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에서 호우 피해를 입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논산 상추 재배면적의 50ha, 익산에선 전체 중 18.1%에 달하는 재배면적 50ha가 침수되었는데요. 그 외에도 사과(44.4ha), 배(29.2ha), 고추(377ha), 수박(186ha) 등 여러 농경지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류는 여름철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지나친 물가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7월부터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만큼 복숭아·포도·사과 등 주요 과일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집중호우의 피해를 입은 상추 등 채소류의 공급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에 따르면, 먼저 복숭아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가격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7월 중순기준 소매가격이 약 2만 1천원 대로 전년대비
16.1% 감소한 상황인데요. 복숭아는 별다른 재해 피해를 입지 않아 올해 생산량이 18만 7천 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황규석 충청북도 스마트농산과 과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지역 복숭아 30ha에 침수 피해가 있었으나, 일시 침수 후 퇴수가 완료되어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포도도 상황이 유사합니다. 포도의
7월 중순 소매가격은 1만 4천원 대로 전년대비 2.4% 하락했습니다. 올해 생산량 전망이 전년보다 1만 2천 톤 늘어난 19만 8천 톤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였으나, 피해 규모가 전체 재배면적의 1.3% 수준으로 적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당한 물가 상승폭을 자랑했던 사과의 경우, 7월 중순부터 햇사과가
출하되기 시작하고, 2023년 막바지 저장물량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드디어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비싼 수준이긴 합니다만, 6월 하순 10개에 3만 4천원 대였던
사과가격은 7월 중순 3만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체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후지 품종도 생육이
양호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박은 주된 출하지인 강원 양구, 충북 음성, 경북 봉화 지역의 작황이 양호한 상태입니다. 충남 부여·논산에서 침수 피해를 입긴 했으나, 지난해(1,032ha)에 비해서는 올해 피해 규모(318.6ha)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수박의 소매가격은 7월 중순 기준 2만 1천원 대로 전년대비 3.5% 하락했으며, 생산량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문제는 배추·무·상추 등 엽근채소입니다. 배추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증가한 봄배추 생산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어 물가를 안정시키고 있는데요. 여름배추의 작황은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에서 잦은 비 영향으로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수확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정부는 가용물량을 하루 100톤에서 250톤 수준까지 늘렸습니다.
무의 경우, 봄무의 작황 부진과 여름무 재배면적의 감소 영향으로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잦은 강우로 산지 작업이 어려워져 정부는 비축무 하루 방출량을 70톤에서 130톤까지 확대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까지 특별한 병해충 발생 징후 없이 작황이 양호하나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되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생육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7월 하순부터는 공급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상추는 앞서 확인한 것처럼 주요 생산지 중 논산, 익산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망에 따르면, 다시
심기 이후 출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3주이, 8월 상순이
넘어야 공급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曰 “과일류는 생산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채소류는 집중호우, 고온, 태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인권침해한 피의자를 처벌 해야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시설패쇄라는 서미화의원은 누굴 위한 청치를 하는 것인지
2학대가 일어나는 전국의 모든 시설도 원스트라이크아웃해야 공평하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양로원 등 다른시설은 그대롲두고 왜 '장애인거주시설'만 없애려고 하세요? 장애인자립주택도 학대가 발생하면 폐쇄하실건가요? 그건 안돼죠? 돈이 걸려있으니까. 돈을 쫓는 그런 행동이 갈곳없는 장애인들 목숨줄을 끊고있 습니다. 너무 잔인해요. 제발 그만하세요.
3서미화 의원님은 노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인권침해 사고가 생기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원칙으로 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시설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학생 간 폭력 사건이 생기면 그 햑교를 폐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법안을 발의하시는 지 ,... 그 속 마음이 궁금합니다
4국회의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국회해산 요양원도 원스트라이크아웃 요야뭔폐쇠 학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학교폐쇠 정부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부해체 그렇게 거주시설이 탐나냐 서미화의원 아줌마야 죄지은 당사자를 가중처벌 해야지요 이양반아
5서미화의원의 거주시설에만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자는것은 엄연한 차별이다 학교 군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등등도 있는데 왜 시설만 국한하는가 무언가 부족하다면 더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6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탈시설은 사형선고입니다 말도 못하고 신변처리도 못하고 자해타해 행동과 죽음도 인지하지못하는 장애인에게 자립하라고 하는 야만적 탈시설 당장 멈추세요
7탈시설화 어려울거 같으니 이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탈시설을 대신하려나본데 너무 티나는거 아닙니까ㅎ 국회의원 본인들부터 음주운전 등 불법 저지르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실시하고 말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