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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5%,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실시
▷ 기업 규모에 따라 경기 전망 차이, 300인 미만 기업에서 비관적 응답 많아

입력 : 2024.07.19 09:55
기업 45%,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 경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45%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은 43.3%, ‘하반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1.7%를 기록했는데요.

 

기업 규모 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의 52.8%는 올해 하반기의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5.8%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올해 하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입니다. , 올해 하반기의 경기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비교적 많지 않았습니다. 300인 이상 기업이 8.7%, 300인 미만 기업은 12.1%에 그쳤습니다.

 

올해 하반기 경제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들의 전망과 관련해 대출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대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가,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4 3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일부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기준, 중소기업 전업종의 대출 연체율은 0.58%(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를 기록했는데, 건설업 1.26%, 석유화학 0.93%, 숙박 및 음식점업이 0.9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PF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건설업의 연체율은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기업 대출수요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기업은 회사채 시장 등이 안정되면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소기업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운전자금 중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놓고 보면, 올해 하반기의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규모에 상관없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반기 채용이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24.8%,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10.1%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기업 규모 별로 보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3.8%) 300인 미만 기업(23.4%)보다 10.4%p 높았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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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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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을 자기들 배나 채우는 도구로만 보니 이화3사 처럼 배임 횡령으로 개인투자자 들만 죽어나고 배임횡령한 자는 잘살게하는게 이나라 상법입니다 얼마나 더 주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삶을 놓아야 제대로 된 상법개정을 하실건가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원합니다

3

상법개정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행복해집니다

4

이화3사 경영진과 김영준은 소액주주들에 피같은 돈을 공시 사기쳐 배를 채운 악덕기업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려면 상법개정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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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렇게도 상황이 안좋은데, 상법개정이 통과되어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이화그룹주주연대 김현 대표님의 뜻처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한 고찰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6

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

개인 투자자의 보호를위해서 상법 개정으로.. 이화그릅 주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