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새로운 우회덤핑방지 제도 발표...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 시장교란 막기 위해 부과하는 '반덤핑관세'... 회피하기 위해 '우회덤핑' 악용
▷ 우회덤핑방지 제도 내년도 1월 시행 예정

입력 : 2024.03.06 14:42 수정 : 2024.03.06 14:45
새로운 우회덤핑방지 제도 발표...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로운 우회덤핑방지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6일 열린 기업 설명회에는 철강, 섬유, 유리 등 기존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는 업종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고, 무역위원회는 개정되는 관세법을 통해 기존 반덤핑 제도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세부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는데요.

 

우회덤핑방지 제도를 파악하기 위해선 먼저 덤핑’(Dumping)이라는 무역 용어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덤핑이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제6조에서 정의된 개념으로 같은 종류의 물품의 수출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낮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 기업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덤핑으로 부르는 셈인데요.

 

덤핑을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입국시장에서 낮은 가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한 약탈적덤핑,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수출 초기에 이루어지는 시장확장적’ 덤핑, 마지막으로는 재고를 저렴하게 처분하거나 외화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의 덤핑인데요.

 

덤핑은 기업 입장에서는 유용한 방식이 될 수 있으나, 덤핑된 물품을 받아들이는 시장 입장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갑자기 저렴한 제품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는 순간, 수출국의 시장 질서는 교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수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많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건데요.

 

이를 막기 위한 글로벌 통상규범이 반덤핑제도입니다. 덤핑된 물건에 관세를 물려서 내수 시장과 가격 형평성을 맞추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세법 51조를 통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국내산업의 발전이 실질적으로 지연된 경우 등 국내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면 정상가격과 덤핑가격 간의 차액에 상당하는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엔 각국의 글로벌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되면서 반덤핑제도도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반덤핑제도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우회덤핑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주요국 우회덤핑방지제도 비교 연구에 따르면, 우회(circumvention) 덤핑은 반덤핑관세명령의 적용대상인 물품에 있어 그 생산 및 선전방법 등의 변경을 통해 동 명령의 적용을 회피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주로 수출업체가 제3국이나 수입국 내에 공장을 설치하고 현지에서 부품을 조립, 생산하여 수입규제를 회피하려는 방식의 수출이다, “반덤핑조치가 빈번하게 사용됨에 따라 반덤핑관세 적용대상물품의 생산 및 선적방법 등을 변경함으로써 반덤핑관세의 적용을 회피하는 행위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 반덤핑관세가 붙는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가 내부에서 생산함으로써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연스레 우회덤핑행위는 반덤핑관세제도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국내산업은 보호받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합니다.

 

이러한 우회덤핑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6 새로운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우회덤핑방지제도에서는 덤핑방지관세 부과대상국 안에서 본질적 특성이 변화하지 않는 범위 내 경미한 변경우회덤핑으로 정의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조사과정과 달리 특별한 상황의 경우에는 무역위원회가 직권으로 우회덤핑행위를 조사 가능하며,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4개월로 단축시켰습니다.

 

무역위원회는 향후에도 불공정무역행위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번에 개정된 관세법은 20251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현재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역위에서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덤핑방지관세 및 상계관세부과 신청·조사·판정에 관한 세부운영규정과 조사메뉴얼 등 관련 규정을 하반기에 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

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

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

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

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

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

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