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홍해 불안에 해운 운임 지속 상승...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해 인근 해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 세계 무역의 12% 통하는 수에즈 운하... 예멘 후티 반군 위협 고조

입력 : 2024.01.16 13:48
홍해 불안에 해운 운임 지속 상승...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수에즈 운하가 자리한 홍해의 모습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예맨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무력 충돌 등 홍해 인근 해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 수출 물품의 선적과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도입은 정상 진행 중이나, 해운운임이 지속 상승 중이고 일시적인 선적 공간 부족이 예상된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에 임시선박 4척을 신규 투입하고, 현재 2천만 원까지 지원되는 수출바우처 국제 운송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의 물류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인데요.

 

국제 운송 항로에 차질이 생기며 원자재 비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최 부총리는 민간과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유사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에너지 수급 안정과 수출물류 애로 해소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홍해는 전세계 무역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입지가 높습니다. 특히, 홍해 내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자리한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무역의 핏줄로 비유될 정도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하며, 우리나라 역시 애용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 진출해 있는 한 해운사가 한국무역협회(KOTRA)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산과 벨기에 앤트워프를 잇는 항로는 부산에서 상하이, 싱가폴 등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합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사이의 해상 운송 경로를 효율적으로 잇기 위해선 수에즈 운하의 존재가 필수적인데요.


CNN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해상 운송 경로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면 약 11,000마일 정도 소요되지만,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해서 우회할 경우에는 약 14,000마일이 소요됩니다. 시간도 8~10일 정도 더 걸리는데요.


문제는 현재 홍해 인근, 예멘에 자리 잡고 있는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 하마스 쪽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의 선박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자국 선박이 공격받자 영국과 함께 후티 반군을 공습하는 등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만약, 예맨 후티 반군이 공격 반경과 대상을 넓히면 세계 경제에는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CNN 만약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이 확대되거나, 유조선과 철광·곡물·목재와 같은 핵심 원자재를 옮기는 벌크선을 향해 공격을 가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해질 것”(“If the Israel-Hamas war escalates into a wider regional conflict of the Houthis decide to redirect their attack toward oil tankers and bulk carriers – which transport crucial raw materials such as iron ore, grain and timber – the consequences for the global economy would be altogether more severe”)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윤수한 KOTRA 카이로무역관은,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항청장(SCA)은 지난 13일에 수에즈 운하 양방향 운항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48시간 동안 미국 및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거점 공습이 진행된 이후에도 양방향으로 44척의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으며, 화물량은 총 230만 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2024년초 수에즈 운하 선박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30% 가량 줄어든 상태로, 홍해 물류 대란은 명확히 가시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

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5

편기

6

폐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게 진짜 제주도를 살리는 길!!!

7

탈동성애자들이 말합니다 동성애는 절대적으로 하면 안된다고요.왜냐하면 에이즈 뿐만 아니라 병명도 알수없는 많은 성병으로 고통당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급기야 극단적인 자살도 생각한다고요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절대적으로 폐기되어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