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타의집 "'발병 은폐' 의혹 사실 아냐"
▷지난 6일 YTN 등 일부 언론서 감염병 은폐 의혹 제기
▷"상처 입은 분들께 깊이 사과...감염자 방임한 적 없어"
▷"시설 정상화 위해 신뢰있는 장애인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날 것"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다비타의집 부모회가 시설 내 발생한 괴사성 근막염 발병에 대해 상처 입은 장애인과 보호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발병 은폐'등 몇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6일 YTN과 경인신문에 따르면, 경기도에 있는 장애인시설 입소자들에게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르는 피부괴사 질병인 '괴사성 근막염'이 집단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당 시설 측이 발병 은폐, 책임 방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괴사성 근막염이란 병은 균이 피부조직과 장기에 침투하는 병으로 감염부위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의 한 장애인 복지 시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장애인과 보호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시설은 이번 사건을 은폐하거나 해당 병이 걸린 입소자를 방임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두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즉시 병원 조치를 하고 부모님들에게도 연락했다는 겁니다. 시설은 "시설에서는 감염자가 발생되는 즉시 병원 조치를 진행했다. 부모들에게도 즉시 연락하거나 급한 경우 선 조치 후 연락하는 방법을 해왔다. 일부 부모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설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입소자 A씨에 대한 불법입소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시설은 "우리 시설은 유형별거주시설로 120점 이상이면 입소가 가능하다"며 "A씨는 159점을 받아 입소 자격 조건이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시설을 자진폐쇄하겠다는 결정은 철회한 배경에 대해 "이번 사건 전부터 운영상 어려움으로 시설을 잠시 폐지하려 했다. 하지만 남은 장애인 가족들의 요청과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및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의 간곡한 요청과 격려가 저희를 다시 일어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시설정상화를 위해 법인 자체 점검과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더 안전하고 신뢰있는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다비타의 집 입장문 전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 산하시설 다비타의집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친점 먼저 사과드립니다!법인과 시설의 미숙한 대처로 상처를 입은 장애인과 보호자분들게 깊이 사과 드립니다.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는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힘없고 약한 이들에 대한 복지와 자선을 기본 목적으로 하는 설립취지에 따라 1991년 3월28일 보건복지부장관 제773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법인 산하시설인 다비타의 집은 상기의 목적에 따라 2004년 9월30일 착공되었고 2005년 6월 2일 안성시로부터 유형별 장애인 복지시설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 설립의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시설은 경증장애인 시설로 출발되었습니다. 경증 장애의 입소 기준은 장애등급 2급 이상의 지적장애로서 지능 50이하가 되어야만 시설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달장애 중에 가장 까다로운 경계성 장애를 수용하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갖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비타의 집은 오갈 데가 없는 장애인 부모들의 요청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격고 있던 12명의 부모들이 돈을 모아 오셨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큰돈을 모아 오셨습니다. 집과 땅은 구할수 있으나 운영비까지는 감당이 안되어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어떻게 외면 할 수 있겠습니까?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어 수녀님들이 아무런 댓가 없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운영해 왔습니다. 미인가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았던 어려운 시기도 부모들과 함께 견뎌냈습니다. 방송에서는 부모들이 마련한 건축비를 강제 징수한 입소비처럼 보도하여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스스로 건축비를 모으고 법인에서 지원하여 만든 자녀들의 집입니다. 그러니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수도회 운영의 원칙을 말씀드립니다.
가톨릭 수도자들은 교회의 정신에 따라 어떤 댓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일에 나설 수 없습니다. 오로지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만 있을 뿐입니다.
셋째, 그룹 홈 건립 배경을 말씀드립니다.
시설을 운영함으로서 종사자와의 부족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모든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룹 홈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일차적으로 남자 그룹 홈은 완성하였고 이제 여자 그롭 홈을 지으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넷째, 다비타의 집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비타의 집에서는 2022.1.~2023.2.까지 총 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방송에서는 11명이라고 하고 있으나 11차례를 11명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정정부탁드립니다.
2022년 1월 두 명의 감염자 발생 시 초기 진단에서 상세불명의 열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단순 감염인줄 알았습니다. 또한, 별다른 상처를 발견하지 못해 입원 치료하고 퇴원 후 가정에 귀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귀가한 가정에서는 농양이 발견되어 수술했다는 연락을 추후 받았습니다.
2022년 7월 무려 5명의 감염자가 집단 발생하여 저희로서는 매우 당황하였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감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2023년 2월에도 또 다시 4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시설에서는 감염자가 발생되는 즉시 병원 조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부모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하거나 급한 경우 선 조치 후 연락하는 방법을 해왔습니다. 일부 부모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시설에서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호자가 권익옹호기관에 제보한 3월21 장애인학대 현장조사 결과는 “혐의 없음” 으로 결론이 내렸졌습니다.
저희 운영자 측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원인을 찾던 중에 이용인 심0준 군이 2023년 4월7일 본인이 바늘을 이용하여 몰래 찔러닸고 고백함으로서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바늘은 현재 경찰에서 국가수에 의뢰한다고 임의제출 받아 갔습니다.
심0군은 현재 피해부모에 의해 고소되어 경찰에서 수사중입니다.시설에서는 바늘 외에 소지품에서 주사바늘도 발견됨에 따라 즉시 퇴소 분리하고 결국 전학 조치하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심0준 군이 불법입소 되었다고 하는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1월 29일 심0준 군은 만 16세에 다비타의 집에 입소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어머니는 사고사하여 동복 누나에 의해 저희 기관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다비타의 집은 유형별거주시설로 120점 이상이면 입소가 가능한데 심0준 군은 159점이 되어 입소자격 조건이 된 것입니다.
입소한 심 군은 안성시 죽산고등학교에 다녔고 2023년 다른 지역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설에서도 폭력행위를 한 적이 없고 고등학생으로 생활도 원활하였기 때문에 감염사건이 발생하였을 때에도 전혀 의심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저희 다비타의 집은 방송에 나간 것처럼 의료를 방임하거나 고의적으로 사건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여섯째, 폐지신청을 철회한 배경
다비타의 집은 방송에 나간 것처럼 의료를 방임하고 고의적으로 사건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종사자들과 부모들에게 공지하였고, 사건이 발생한 2022년 7월 부터는 일부 종사자와 일부 부모들의 잇단 신고로 인한 조사에 성실이 임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의 감염과 일부부모, 외부 장애인단체의 노골적인 범죄자 취급과 계속되는 폐쇄 요구는 더 없는 증오와 불신을 낳기에 저희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폐지를 신청한 이유는 바늘사건 이전부터 발생한 운영상 어려움으로 더 이상 연속적인 운영은 어렵다고 판단되어 시설을 잠시 폐지하려고 하였으나, 남은 장애인 가족들의 요청과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측과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의 간곡한 요청과 격려가 저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폐지를 철회하고 시설정상화를 위해 법인 자체 점검과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하여 더 안전하고 신뢰있는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다비타의 집 종사자들과 운영진 등 약 8명이 경찰에 고소, 고발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조사결과를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는 다비타의 집의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성실하게 운영을 할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예전의 행복했던 다비타의 집으로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함을 전합니다.
프란치스코사회복지회 다비타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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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