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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논란에…이재명 “깊이 사과” VS 국힘 “쩐당대회”

▷”당 차원 사실 규명 한계…수사기관에 공정 수사 요청”
▷”’쩐당대회’ 전모가 드러나…송영길, 속히 귀국해 검찰수사 응해야”
▷민주당, 논란 수습하려 자체 진상규명 나서

입력 : 2023.04.17 14:54 수정 : 2023.04.17 15:20
민주당 돈봉투 논란에…이재명 “깊이 사과” VS 국힘 “쩐당대회”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2년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돈봉투가 오갔다는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나타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에 앞서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르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당 차원의 자체 조사보다는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다.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쩐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어떻게 돈 대표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일만 터지만 꼬리자르기부터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관헌법이 됐다’"며 민주당과 송영길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비롯해 강래구, 이정근 등 송영길 캠프 핵심 9인방을 입건하고 돈 봉투 살포의 전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자금 마련과 전달 등의 역할을 나눠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면서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이들과 선을 긋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 대표의 녹음된 통화내용이 남아있다면서 송 전 대표가 프랑스 도피를 중단하고 속히 귀국해 검찰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수천 만원의 정치자금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현역 의원 등 수십 명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상대로 당시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건네진 정황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금 조성 경위와 살포 경로 등을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당내 현역 의원만 최소 10명 이상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오는 만큼 자체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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