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악재에도 승승장구하는 트럼프, 왜?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
▷악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 내 차기 대선 지지율 1위 기록
(출처=Donald J. Trump 페이스북)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뉴욕 맨허튼 대배심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공화당 경자들 사이에서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대배심은 검찰이 일반인 배심원들을 소집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서
13만 달러(약 1억
6900만원)를 주고 과거 성관계를 숨기기 위해서 회삿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하고, 회사의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사’ 역할을 했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통해 대니얼스에게 돈을 지급했고, 이를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의 돈으로 갚아준 뒤 장부에 ‘법률자문 비용’이라고 기록한 행위에 대해 기업 문서 위조를 금지한 뉴욕주 법률 위반이라고 봤습니다.
이 같은 기업 문서 조작은 경범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 등 또 다른 범죄를 감추기 위해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면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고 검찰을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그룹에서 지급한 돈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에게 사용됐다는 점이 발견될 경우, 불법 선거 자금 수수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 직후 성명을 통해 “이것은 역사상 최대
수준의 정치 박해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단합되고 강한 우리 당이 앨빈 브래그와 조 바이든을 이기고
부정직한 민주당 당원의 마지막 한 명까지 공직에서 쫓아내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Make America
Great AgainㆍMAGA)”이라면서 과거 자신의 선거 구호였던 MAGA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기소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에서 그의 차기 대선 지지율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30~31일
미국 성인 1089명을 대상으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5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 차지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3%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포인트 뒤졌습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지난달 기소가 임박하면서 당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졌고,
대부분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다수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며 “기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공화당 경선에서 앞서는 이유”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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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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