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편향된 이념 가진 인사 안돼”
▷김치훈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임명 철회 요구
▷김현아 대표 ”편향된 인사, 이해충돌 우려도 있어”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관련 단체 및 인사 참여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를 포함한 장애인단체들이 17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가 17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산하 단체 정책실장 출신의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 과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등 장애인 단체가 최근 복지부에 지난 13일 임명된 김치훈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의 임명철회를 주장하기 위해 열린 자리입니다. 김현아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대표는 “보건복지부가 전장연 산하 부모연대 정책실장 출신을 장애인 거주시설을
총괄하는 권익지원과장 자리에 임명하였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전수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거주시설에 나와 생활하는 탈시설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탈시설 정책의 성과와 현황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장연 측은
“해당 조사가 탈시설 장애인들에 대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전수조사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과장은 전장연 산하 부모연대 정책실장 출신으로, 발달장애인법과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등급제 폐지위원회 등 장애인 정책에 관여해 활동해왔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단체 중에서도 진보 성향으로, 특히 10년 이내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및 지역사회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이른바 '탈시설'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병훈 신부(장애인탈시설범사회복지대책위원회 공동상임대표), 박대성 범사회복지 대책위 사무국장, 황재연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 이용호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동작구지회장, 이안중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장, 이완범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금천구지회장, 한경열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취지설명(박대성 범사회복지 대책위 사무국장)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설명발표(김현아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대표) △현장발언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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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7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