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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18%↑·혼인 9%↑…결혼서비스 비용은 2139만원 '반등'

▷소비자원 2월 조사…전국 평균 2139만원, 직전 조사 대비 2.3%↑
▷강남 3466만원·경상도 1284만원…지역 간 최대 2배 이상 격차

입력 : 2026-06-25 13:00
4월 출생아 18%↑·혼인 9%↑…결혼서비스 비용은 2139만원 '반등' 생성형 AI 재미나이로 제작된 이미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결혼하는 사람도, 태어나는 아이도 늘었지만, 결혼 비용은 더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452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3734명)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계 출생아 수는 9만95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다.

 

혼인 건수도 2만62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2만8405명)가 출생아 수를 웃돌아 4월 인구는 3884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등하는 혼인·출산 지표와 달리 결혼 비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2월 기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예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합산한 평균 비용은 2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월·2088만원) 대비 2.3% 오른 수치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추고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서울 강남 지역이 평균 34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는 1284만원으로 가장 낮아, 지역 간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상승률에서는 제주(19.2%),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대관료 중간 가격은 350만원으로 직전 조사 대비 16.7% 올랐으며, 광주의 경우 100만원이던 대관료가 2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최소보증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함께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앞으로 단순 가격정보 제공을 넘어 예식 시장의 실질적인 지출 구조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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