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한국영화 흥행·할인권 삼박자…5월 극장가 훈풍
▷1~5월 누적 매출 4,978억…전년比 49% 증가
▷한국영화 점유율 48%…전년 동월比 8%p 상승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5월 극장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연휴 효과와 한국영화 흥행이 맞물린 가운데, 정부의 영화관람 입장료 할인권 배포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이 관객 유입에 추가적인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5월 전체 극장 매출액은 1,126억 원으로 전월 대비 67.8%,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관객 수는 1,068만 명으로 전월 대비 63.9%,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었다.
한국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54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2% 증가했고, 관객 수는 513만 명으로 50.2% 늘었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5월에만 매출액 375억 원, 관객 수 34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견인했고, 4월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도 5월 매출액 104억 원, 관객 수 100만 명을 추가로 기록했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58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했고, 관객 수는 555만 명으로 8.4% 늘었다.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이 매출액 154억 원으로 외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각각 146억 원, 13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5월 흥행 회복에는 정부의 관람 지원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입장료 할인권(1매당 6,000원) 225만 장을 5월 13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배포했다.
할인권 배포 직후 1주간(5월 13~19일) 매출액은 159억 원, 관객 수는 146만 명으로, 배포 직전 1주간(5월 6~12일) 대비 매출액은 47.9%, 관객 수는 38.9% 증가했다. 주말 기준으로도 배포 직후 주말(5월 15~17일) 매출액은 107억 원, 관객 수는 96만 명으로 직전 주말 대비 각각 47.4%, 36.8% 늘었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 할인 혜택 역시 5월부터 기존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매달 둘째 주 수요일과 마지막 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되며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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