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단순 유가충격보다 더 세다…KDI “운송 불확실성發 물가 압력, 내년까지 갈 수 있다”
▷국제유가 10%p 오르면 소비자물가 0.2%p 상승…통상 요인의 2배, 근원물가도 자극
▷고유가 장기화 땐 내년까지 상방 압력…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반영 시 실제 충격은 낮아질 수도
미 해군이 공개한 지난 4월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유조선 허비호의 이동을 미군 구축함 USS 라파엘 페랄타(DDG 115)가 막는 모습 (사진=연합)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만큼, 국내 물가에 미치는 충격도 통상적인 유가 상승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석유류 가격을 넘어 공업제품과 서비스 등 비석유류 품목으로까지 비용 압력이 번질 수 있어,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모두 내년까지 부담을 남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현안분석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에서 최근 유가 급등의 성격을 일반적인 경기 회복이나 OPEC 감산에 따른 상승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마창석 KDI 연구위원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유 운송 차질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런 충격은 변동성이 큰 일시적 유가 상승과 달리 경제 전반의 물가 압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DI가 주목한 것은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 지수’다. 전 세계 주요 신문기사에서 에너지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 물류 차질 관련 키워드 출현 빈도를 바탕으로 측정한 이 지수는 올해 3월 장기 평균의 8.5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KDI는 이를 두고 최근의 불확실성이 과거 오일쇼크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충격에 더 취약한 배경으로 제시됐다.
◇ 같은 유가 상승이라도 ‘운송 불확실성’이면 물가 반응이 더 컸다
KDI는 국제유가 변동을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과 그 밖의 요인에 따른 상승으로 나눠 국내 물가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국제유가가 10%포인트 오를 때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이면 국내 석유류 가격은 2.69%포인트 오르는 반면, 다른 요인에 따른 상승일 때는 2.00%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10%포인트 상승이어도 불확실성발 충격의 파급력이 약 30% 더 컸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10%포인트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0.2%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다른 요인에 따른 상승의 0.1%포인트보다 두 배 큰 수준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근원물가다. 통상적인 유가 상승은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운송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은 근원물가도 0.10%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 연구위원은 정제업체와 기업들이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예비적 재고를 더 확보하려는 경향이 커지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실제 수급보다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이 비용이 결국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서서히 전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1.0~1.6%p, 내년까지도 영향…정책 완충장치가 변수
KDI는 향후 국제유가가 모두 운송 불확실성 변화에 의해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2분기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한 뒤 3분기 90달러, 4분기 87달러로 완만히 낮아지는 경우를 상정했다. 이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2026년 1.2%포인트, 2027년 0.9%포인트로 추정됐다. 반면 4월 평균 수준인 105달러가 이어지는 고유가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1.6%포인트, 2027년 1.8%포인트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가 95달러, 85달러, 80달러로 빠르게 안정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내년부터 물가 불안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KDI는 이번 분석이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나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대응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실제 충격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의미다. KDI는 앞선 긴급 현안자료를 토대로 3월 기준 최고가격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최대 0.8%포인트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월 유류세 인하 확대는 추가로 0.2%포인트 정도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분석은 “정책 완충장치가 없을 경우”에 가까운 경고에 가깝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유가가 올랐다는 사실 자체보다, 왜 올랐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데 있다. 경기 회복이나 감산에 따른 통상적 유가 상승보다, 전쟁과 운송 차질이 만든 불확실성발 충격이 국내 물가를 더 강하게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KDI도 이번 상황을 곧바로 1970년대식 오일쇼크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이 흔들리고 기업의 비용 전가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고유가의 영향은 석유류를 넘어 더 넓고 오래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앞으로의 물가 대응은 단순히 유가 수준만 볼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와 운송 불확실성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를 함께 보며 최고가격제, 유류세,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수단을 어떻게 조합할지에 달려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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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청정국 만들려면 조직사기특별법 및 피해자 보호법 꼭 만들어 주셔요
2지방 선거 알으로 두달여 남았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조직사기. 특별법. 데정되어. 사기 방지. 피해자 보호 당연한 것 아닙니까
3양당의 국회의 원님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사기피해자들의. 고통이 너무. 힘겹습니다. 많은분들의 동참이. 너무 중요합니다. 많이 동참해주십시오
4개인정보활용을 이런식으로 악용한다면 과연 누굴믿고 무엇을한단 말인가 ? 보험사까지??? 범죄는 어디서나 어디서든 이뤄질수있구나?? 개인정보를 악용못하게 하는 대책이 나와야할듯 이젠 안전지대가 없다는게 슬픈현실이다
5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6피해자 약점을 이용해 자신들 배만 키운사람들은 강력한 처벌도 받아야되지만 먹은돈의 10배는 토해 내야 됩니다~
7국회의원님들 사기꾼 없는 세상 만들어 주십시요 소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