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사천희망센터 개관…출소자 사회복귀·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동시 겨냥
▷전국 다섯 번째 지역사회 중간처우시설…직업훈련 기술, 산업현장 연계 강화
▷희망센터 거친 수형자 579명·재취업 27명…“구금 중심서 사회정착 지원으로 전환”
사천희망센터 개관식 (사진=법누부)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법무부 교정본부가 경남 사천시에 지역사회 기반 중간처우시설인 ‘사천희망센터’를 열고, 출소 예정 수형자의 사회복귀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함께 추진하는 협업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개관은 교정행정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구금에서 사회정착 지원으로 옮기는 흐름을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지난 2026년 3월 19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시에서 사천희망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홍연 교정본부장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참여기업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사천희망센터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연 지역사회 내 개방시설이다.
사천희망센터의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이다. 법무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형자들이 교정시설 안에서 직업훈련과 교도작업을 통해 익힌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출소 이후 적응을 돕는 수준을 넘어, 훈련-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연계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모델은 출소자에게는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지역 중소기업에는 인력난을 덜어줄 현실적 통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무부도 이를 통해 안정적 취업과 재범 위험 감소,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희망센터를 거쳐 간 수형자는 579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은 참여 기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희망센터가 수형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업 연계형 중간처우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천희망센터 개관은 교정정책이 사회 안전과 산업현장의 수요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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