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전직·재취업 지원 확대
▷재도전 나선 신중년, 기능장 자격으로 새 출발
▷실무 중심 교육·유연한 학사제도 통해 맞춤형 경력 전환 돕는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지능형에너지설비과에서 신중년특화과정 공조냉동실습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폴리텍대학)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 정년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던 이○일(64) 씨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 산업설비과에 입학해 약 5개월간의 노력 끝에 ‘에너지관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진주캠퍼스에서 전기기능사 자격을 따고 재취업했던 그는 더 높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재입학을 결심했고, 지도교수의 권유와 격려로 기능장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현재는 수료 전 취업을 목표로 ‘공조냉동산업기사’ 자격 취득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나이보다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은퇴를 앞둔 신중년들에게 용기 있는 도전을 권했다.
# 26년간 전기기계설비 분야에 몸담았던 조춘하(46) 씨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해 전직을 결심하고, 구미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 전기과에 입학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 전기기능사에 이어 하루 15시간 이상 공부에 매달린 끝에 6개월 만에 전기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조 씨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며 강의 보조 등 새로운 진로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처럼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신중년특화과정의 하반기 모집을 2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개편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만 40세 이상 구직자에서 재직자·자영업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수강 기간을 1개월부터 6개월까지 다양화하고, 야간·주말 과정과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도 병행 운영해 수강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경력과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배움을 넘어, 중장년층에게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계속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40세 이상 전직 및 재취업 희망자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과정별 일정과 세부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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