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근길 일문일답 중지...코로나 때문?
▷ 尹, 출근길 일문일답 STOP
▷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감염 최소화할 것"
▷ 그런데, 尹 지지도는 37%... 크게 하라
#도어스테핑 당분간 STOP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7월 11일, 제 20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어스테핑이란 일종의 ‘약식’ 회견을
뜻합니다.
공식적으로 자리를 잡고 하는 회견이 아니라, 몇 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진행하는 문답이라고 할 수 있죠.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달 간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진행했습니다.
국민, 언론과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기
때문입니다.
도어스테핑과 함께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 역시 제한됩니다.
‘풀 취재’란 대통령 경호 및 동선에 차질이없게끔 언론사들이 미리
공동 취재단을 꾸리는 것을 말합니다.
취재한 내용은 공유되며, 선발된 기자가 참석하기 때문에 현장 혼잡도도
비교적 적습니다. 그런데 이 ‘풀 취재’ 역시 가급적이면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
도어스테핑과 풀 취재를 중단하는 이유는 ‘코로나19’입니다.
지난 5월부터 안정세에 접어들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7월부터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7월 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410명으로, 6월 초중순 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만 8명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확진자와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만 해도 20명이 넘습니다.
대통령실은 “대응을 잘 못해서 확산이 된다면 그 책임이 더 무겁다”고 이야기하며 도어스테핑의 잠정적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20대 대통령실 曰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
#말 한 마디가 잡아먹은 지지율?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출근길 발언이 지지율을 깎아먹고 있기 때문에 도어스테핑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성희롱성 발언으로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윤 정부에서 낙마한 장관급 인사는 4명,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기자가 윤 정부의 인사 실패에 관해서 묻자, 대통령은
비교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질문?”
의도에 따라서는 전 정권을 비판한다고도 볼 수 있는 다소 강력한 발언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윤 대통령의 여론 지지도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5% 정도
떨어진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낙폭이 상당합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긍정 평가가 81.6%, 퇴임
직전 41.4%였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대북 이슈 등 여러가지 부정 요소가 있었음에도 문 대통령은 지지도 40%선을
지켜냈습니다.
지지도 하락 때문에 도어스테핑을 중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제 20대
대통령실은 즉각 고개를 저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재) 인원을
최소화하더라도 도어스테핑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가능성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확산을 막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급하게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께서 국민과 소통을 약속했고 (약속은) 지키시는 분”이라며, “아마 말 그대로 코로나 때문에 임시로 중단하신 거 아닐까”하며
정부를 변호했습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