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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번 단축 운행 예고…양주시 의회∙시민들 ‘반발’

▷지난해 11월 3일, 서울시 704번 단축 운행 통보
▷양주시의회, 노선 현행유지 건의안 본회의서 처리
▷”광역단체장 간 사전협의 생략할 수 없도록 해야”

입력 : 2023.01.16 16:55 수정 : 2024.06.19 10:41
704번 단축 운행 예고…양주시 의회∙시민들 ‘반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시가 704번 노선버스의 단축 운행을 예고하면서 양주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3일 서울시는 일방적으로 양주시와 경기도에 같은 달 28일부터 704번 간선 버스 단축 운행 시행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704번 버스노선 현행유지 촉구 건의안 등 8개 상정안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올해 13일에 있던 임시회를 폐회했습니다.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양주시의회는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장흥지역 구간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선개편 통보가 날아들었습니다. 폐지 이유로 든 것은 장거리 운행에 따른 운전자들의 노동시간과 송추차고지 충전소 부재로 인한 22km 공차 운행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노선개편을 통해 차고지를 양주 부곡리에서 은평구 진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 같은 노선개편 방침에 장흥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704번 버스운행이 멈추면 당장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일상은 물론 생계까지 곤란해진다고 하소연합니다.

 

여기에 704번 버스노선에는 우이령, 북한산 둘레길 등 서울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드도 포함돼 있어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이동권을 제한받게 된 서울시민들의 민원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상민 양주시의원은 "서울시는 그간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잇따라 폐지했다" "시민이 특정 지자체 버스정책의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는 시도 연결 노선의 경우, 해당 광역단체장 간 사전협의를 생략할 수 없도록 관련 법령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704번 버스는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고양시~은평뉴타운~서대문~서울역을 운행하며장흥면만 29개 정류장을 통과합니다양주시 장흥면 주민들이 서울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704번 버스의 현재 노선은 서울시 63개소양주시 29개소고양시 18개소 등 110개 정류장을 지니도록 구성돼있습니다.

 

704번 버스 일평균 승차량은 2020년 8451명 2021년 8561명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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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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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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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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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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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