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번 단축 운행 예고…양주시 의회∙시민들 ‘반발’
▷지난해 11월 3일, 서울시 704번 단축 운행 통보
▷양주시의회, 노선 현행유지 건의안 본회의서 처리
▷”광역단체장 간 사전협의 생략할 수 없도록 해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시가 704번 노선버스의 단축 운행을 예고하면서 양주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일 서울시는
일방적으로 양주시와 경기도에 같은 달 28일부터 704번
간선 버스 단축 운행 시행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704번 버스노선 현행유지 촉구 건의안 등 8개 상정안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올해 13일에 있던 임시회를 폐회했습니다.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양주시의회는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장흥지역 구간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선개편 통보가 날아들었습니다. 폐지 이유로 든 것은 장거리 운행에 따른 운전자들의 노동시간과 송추차고지
충전소 부재로 인한 22km 공차 운행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노선개편을 통해 차고지를 양주 부곡리에서 은평구 진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 같은 노선개편 방침에 장흥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704번
버스운행이 멈추면 당장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일상은 물론 생계까지 곤란해진다고 하소연합니다.
여기에 704번 버스노선에는 우이령,
북한산 둘레길 등 서울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드도 포함돼 있어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이동권을 제한받게 된 서울시민들의 민원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상민 양주시의원은 "서울시는 그간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잇따라 폐지했다"며
"시민이 특정 지자체 버스정책의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는 시도 연결 노선의 경우, 해당 광역단체장 간 사전협의를 생략할 수 없도록 관련 법령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704번 버스는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 고양시~은평뉴타운~서대문~서울역을 운행하며, 장흥면만 29개 정류장을 통과합니다. 양주시 장흥면 주민들이 서울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704번 버스의 현재 노선은 서울시 63개소, 양주시 29개소, 고양시 18개소 등 110개 정류장을 지니도록 구성돼있습니다.
704번 버스 일평균 승차량은 ▲2020년 8451명 ▲2021년 856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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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