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산업 현장에 AI가 어려운 이유…“기술보다 현장 맥락이 먼저”

▷산업 AI 성패, 기술보다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기반에 달렸다
▷사무실 AI와 다른 산업 현장…“업무 흐름·데이터 기반부터 바꿔야”

입력 : 2026-04-27 15:00
산업 현장에 AI가 어려운 이유…“기술보다 현장 맥락이 먼저” 22일 진행된 '2026 월드 IT쇼(WIS)'의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AX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제조·설비·정비 등 산업 현장에서는 일반 사무 업무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 '2026 월드 IT쇼(WIS)'의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김세환 옥타브(Octave) 기술이사는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는 "기업에서 만든 AI든, 빅테크에서 만든 AI든 모두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바로 이것이 산업 현장에 AI가 적용되기 어려운 첫 번째 이유이며,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승부를 걸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일하기 쉬운 환경으로 업무 워크플로우를 조정하는 것이 'AI 파운데이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매킨지가 2025년 10월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 가운데 약 78%가 AI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다만, 이 중 단 5.5%만이 AI를 사용해 영업이익을 향상시켰다고 답했으며, 즉 AI를 써서 돈을 번 회사는 2,000개 회사 중 약 5.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서 매킨지는 이러한 회사들을 '하이퍼포머'라고 칭하고 있다"며 "하이퍼포머들은 목적이 달랐고, 워크플로우를 뜯어고쳤고, 단단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AI 적용 방식은 사람이 일하는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해 무언가를 바꿔보려는 방식이었다"며 "하지만 진짜로 해야 할 일은 AI가 일하기 쉬운 환경으로 업무 워크플로우를 먼저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 현장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일반 사무 업무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우리 회사는 AI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사무실에서는 AI가 뛰어난 동료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업무 방식이 여러 복잡한 단계를 거쳤고, 하나의 팀과 또 다른 팀이 협업해 업무를 수행했다면, 이제는 많은 부분을 AI가 대체해주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엑셀을 잘 다루거나, 보고서를 잘 만들고, 문장을 잘 쓰는 인재가 업무적으로 대우를 받았지만, AI 시대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AI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느냐, 도메인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이사는 산업 현장에서는 일반 사무 업무와 달리 작은 실수나 오차가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가 숙련자의 현장 감각과 암묵지를 곧바로 대체하기 어렵고, AI가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도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주요 한계로 짚었다.

 

김 이사는 "산업 현장에서는 실수의 무게가 다르다"며 "실수나 오차가 안전이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도면에서, 금형에서 발생한 1mm의 오차가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각적인 부분, 예를 들어 '이런 소리가 들리니 저 설비를 점검해야 한다'는 식의 암묵지를 선택할 수 없다"며 "또한 데이터는 많이 있지만, 그 데이터가 과연 AI가 이해하기 좋은 데이터인지, 학습에 좋은 데이터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AI를 구현하기 위해 AI 전문가보다 현업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요즘에는 좋은 AI 개발 도구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며 "이러한 도구들을 현장 전문가가 직접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좋은 AI 에이전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레디 데이터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아무리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AI는 동작하기 어렵거나 환각 현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불법시위를벌이고. 시민들의통행을방해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기생충같은놈들이군 이동권을보장해줬으니 지하철까지와놓고 이동권 보장하라고? 그기다 지네들과무관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없애라고 외치는 정신나간놈들 도대체. 정부는 이런불법시위단체들을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노릇이. 아닐수없다 (전장연을해체하고탈시설법폐기하라)

2

장애인 의 장애 정도를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탈시설 을 말하는건 장애인 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탈시설 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전장연 (신체 장애인) " 이 아니라 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과 그 부모(보호자) 이다. 우리에게 거주시설은 반드시 지켜내야하는곳 이다. 전장연 은 시설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힘든 중증발달장애인 에게 폭력이며 인권침해인 탈시설운동을 걷어 치워라.!!

3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4

장애인의 특성과 정도에 따른 세심한 복지정책을~~~ 스스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돌봄이 가능한 좋은 시설이 생명입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죽음입니다 전장연은 남의일에. 간섭말고 물러나고. 정부는. 탈시설을 즉시 중단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입소중단을. 철회하라

5

전장연과은 자신들 돈벌이 수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이용하지 마라! 당신들이 전국의 모든 거주시설을 폐쇄하라고 중증장애인들을 자립을 요구하는데, 사회적인지 0~2세 되는 분들이 어찌 자립을 한단 말입니까?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 보고서 따르면 무분별한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마라!

6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탈시설법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신체 장애만 빼면 말도 하고 심지어 욕설에 남들 협박도 얼마든지 가능한 내 아들놈 장애에 비하자면 올림픽 선수 수준들인데 이분들의 주요 관심사, 정확히 말하자면 마대한 이권 관심사가 탈시설이다. 한마디로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간호인력등이 항시 상주하는 장애인 시설을 없애고 모든 장애인들을 자립지원주택으로 나가 살게 하라는 요구다. 그게 장애인 인권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말못하는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탈시설은 나가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왜 장애인을 잘 이해할것만 같은 장애인단체가 자신들과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들의 어려움 조차 공감하지 못하면서 사회를 향해서는 왜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지않냐며 그토록 극렬하게 시위하는가? 사실 나는 알고있다. 탈시설이 그들에게 엄청난 사업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그 것이 그토록 끈질기게 시위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7

전장연의 무조건적인 탈시설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중장애인에게는 좋은 시설은 따뜻한 집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거주인은 형제 자매입니다. 정부는 수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을 입소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설을 좀더 현대화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