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금속노조 “한화오션 성과급 원·하청 동일비율, 조선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하청노조 4개 지회 국회 기자회견…“HD현대·삼성중공업도 동일 기준 적용” 촉구
▷“호황 성과가 현장에 안 돌아가” 단체교섭 요구…원청별 대응 온도차도 쟁점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이 연말 성과급 차별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원·하청 동일비율 지급”을 업계 표준으로 만들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이 연말 성과급 차별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원·하청 동일비율 지급”을 업계 표준으로 만들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화오션이 내놓은 동일비율 지급 방침을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 전반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산하 조선 하청노조 4개 지회는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화오션에서 가능한 일이라면 다른 원청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원·하청 동일 성과급 지급과 하청노조와의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HD현대가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이라는 표현으로 쟁점을 비켜가선 안 된다며 공식적인 동일비율 지급 선언을 촉구했다.
쟁점의 출발점은 한화오션의 결정이다. 한화오션은 협력사 근로자에게도 원청 직원과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2026년 1월 5일 ‘원·하청 상생협력’ 행사를 통해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고 회사와 언론이 전했다. 대상 규모는 협력사 근로자 약 1만5000명 수준으로 거론된다.
다만 노조는 “발표는 있었지만 현장에선 대상·기준·방식이 불투명해 실질 변화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이 하청노조와의 교섭에 나서 구체 기준을 확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윤종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선업 생산 공정의 상당 부분을 하청 노동자가 맡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호황의 성과가 지역과 노동자에게 돌아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성과급 문제를 저임금·위험작업·다단계 하청 고착과 맞물린 ‘구조적 격차’로 규정하고, 원청이 하청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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