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원...비은행·자본비율개선
▷NIM개선·수수료 확대에 2분기 순익 9346억
▷CET1 12.76%...지난해와 비교해 0.63% 개선 전망
▷"동양·ABL생명 편입으로 하반기 시너지 기대"
![[종합]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원...비은행·자본비율개선](/upload/47ffb1ef0b8343d5be9ea5961e7cf560.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우리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76%로 전망돼 지난해 말과 비교해 0.6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 이사회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28일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분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은행의 순마진이자(NIM)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비교해 약 3000억원 증가한 9346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그룹 CET1 비율 잠정치는 12.76%로 전년말과 비교해 약 63bp(1bp=0.01%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 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 플랫폼‘원비즈플라자’무상 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Q. 보험사 인수 후 전략 방향은?
A. 시간은 조금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인수 관련해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올해 5월에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 받았다. 이후 7월 1일자로 편입이 완료됐다. 보험사 영업전략은 기본적으로 탄탄한 자본관리 위주의 안정적 영업 체력 확보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시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경영진단을 현재 추진 중이며 보험사 자체의 킥스(K-ICS·자본건정성 지표) 비율 등 자체적 자본력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혁신 과제 추진 등 체질 개선에 중점 둔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고객 상품 채널, 자산운용 오퍼레이션 등 이익 창출력 강화를 통해 킥스 비율 등 신계약 CSM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시너지 신사업 추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자체적 경영 진단 통해 킥스비율 개선 후 여러가지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Q. 합병이나 상장폐지 여부는? 염가매수차익 발생 규모는?
A. 현재 상태에서 재무 역량 추정은 어렵다. 6월 말 기준으로 기업인수가격배분(PPA) 확정되면 인수 관련 자본 비율 역량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그룹 CET1이 12.76%인데 사실 보험사 인수 관련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 감안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다. 완전 자회사나 합병 관련해서는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후 양사 현황 진단을 우선 추진하는 중이며 현재 완전 자회사나 합병은 그룹 내에서 구체적 검토나 결정된 바 없다. 향후 의사결정 있을 경우 시장 소통할 예정이다.
Q. CET1비율 급증했는데 올해 말 13%로 목표치 상승했는지? 13% 달성되면 올해 추가로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할 수 있는지?
A. 하반기 환율, 정부 규제 등 여러가지 변동성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CET1 12.5%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2.5%를 상당 부분 초과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13%는 2027년 말까지 달성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하고 있고, 자본비율 제고 방안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환율이나 금융 환경 변동성에 대응하는 자본비율 13% 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조기에 달성하려고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 중이다. 내년 2월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Q.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이후 현황을 설명해줄 수 있나?
A. MTS는 3월 말 오픈했고 3개월 만에 신규 계좌 2만좌 달성한 상태다. 차례대로 서비스 오픈 중이다. 4월에는 장외채권이나 단기사채, 원화 RP 등 오픈했고 6월에는 유니버셜 뱅킹, 우리WON뱅킹 안에 MTS 탑재했다. 주로 통합 자산 관리나 AI기반 투자 인사이트,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등 여러 차별화 포인트로 소구하고 있다. 앞으로 9월에 신통합 MTS, 그리고 대체거래소(ATS) 정규장 오픈이 예성돼있다. 12월에 유니버셜 뱅킹 안에서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전체 유니버셜뱅킹 내 MTS도 신규 모집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IB와 디지털로 균형잡힌 사업 모델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인력은 대부분 확보했고 시스템도 추가 확보하고 있어 IB나 세일즈·트레이딩 조직 구성과 사업 확대 중이다. 증권 부문 위험자산은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위험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유기적 영업 확대 통해 공동 딜 구조 등 기업 구조 금융에서 자산관리까지 필요로 하는 원스톱 금융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1분기 대비 2분기에도 순영업수익 측면에서 판관비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현재 본격적으로 영업 확대 추진 중이고 향후 우리투자증권이 비은행 부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여러 IT 시스템 등을 봤을 때 내년엔 현재와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속도가 빠른데, 접근법이나 대응방안은?
A. 법제화 이전이라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코인 발행인 요건 등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서 주의 깊게 보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은행연합회와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 중심으로 은행권 스테이블 코인을 공동발행하는 데 최우선 대응하고 있다. 규제 대응과 비즈니스 모델과 인프라 구축 검토 중이다.
Q. 마진과 대출성장 관련 하반기 목표 가이던스는?
A. 2분기 은행 NIM은 약 1.45%로 전분기 대비 약 1bp(bp=0.01%) 상승했는데 시장 금리는 하락했지만 자산 리밸런싱, 자산 성장 관리나 혁신 연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자산 성장과 관련 있다. 올해는 위험자산 관리나 여러 가지 자산 성장 부분은 명목 GDP 이하 정도로 관리하고 자본비율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도 현재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4% 초중반 수준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이고 자산관리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세 정책도 있고 환율 변동성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잇어 자산 성장 관리는 지속할 계획이다. 가계대출은 금융당국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리할 예정이다. 기업대출은 위험자산 측면에서 관리하되, 리밸런싱 추진해서 신성장 기업이나 소상공인 지원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Q. 인수하는 보험사에 대한 자본 우려 존재하는데, 기본 자본 비율 규제 요구 사항 올라가는 상태에서 자본 충당 계획 있는지?
A. 내부적으로 파악하기로는 동양·ABL생명 모두 기본 가이드 150% 이상은 훨씬 초과했다. 중장기적 계획 수립에 가장 근본은 킥스 비율 관리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각사 KPI 지표에서도 킥스비율 등 자본비율 관리에 중점 두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추가 증자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그룹 부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경영진단은 2~3개월 예상된다.
Q. 상반기 내 대손비용 부담 지속 중인데, 하반기 포함 연간 대손비용률(CCR) 가이던스는?
A. 2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49bp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책준형 신탁 사업장에 대한 일회성 충당금 86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경상 대손비용률은 42bp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경상대손비용률도 점차 오르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자산 리밸런싱, 우량 자산 중심의 저위험 자산으로 재구조화하는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가 하반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6월부터 자산건전성 관리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조치 사항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손비용률은 연초 관리 목표인 40bp 초중반으로 관리 가능할 것이다.
Q. 자사주 소각 일정은?
A. 2023년 1000억, 2024년 3월에 예보 지분 1367억, 올해 1500억으로 3년 연속 자사주를 취득했다. 현재 취득을 모두 완료했고 신탁 계약 종료는 9월11일 예정이다. 신탁계약 종료 되면 전액 소각할 예정이고 추가적자사주 매입·소각은 CET1 비율, 금융 환경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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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7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