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상승폭 1.5%, 전월보다 소폭 증가
▷ 통계청,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 한국은행, "석유류가격 상승에 기인, 생활물가 오름폭 확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통계청의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은 전년동월대비 1.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난 10월(1.3%)보다는 규모가 크다.
품목 성질 별로 보면,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하던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크게 안정된 듯하다. 농축수산물의 11월 물가는 전월대비 5.0% 하락,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의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9% 감소했다. 그 외에도 쌀(-6.1%), 파(-20.7%) 등의 농산물의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무(62.5%)와 호박(42.9%), 김(35%) 등 일부 품목의 물가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1월 기준, 공업제품의 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전기, 가스, 수도 물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눈에 띄는 품목은 서비스다. 서비스의 11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며, 상품의 증가폭을 상회했다.
서비스 중에서도 '개인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7%), 구내식당식사비(4.0%) 등을 위주로 물가가 올랐다.
한국은행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증가한 점에 대해, '석유류 가격의 둔화'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석유류 가격의 물가 하락세가 지난달 10.9%에서 11월 5.3%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曰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생활물가도 1%대 중반 수준으로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향후 물가 흐름을 살폈다. 최근 나타난 환율 상승의 경우, 파급시차 등을 고려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에 나타난다는 전망이다.
환율상승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전망 경로는 환율 및 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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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