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 소비자물가 상승폭 2.6%... "시장 예상과 부합"
▷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 3.3%, 전월과 동일
▷ BoA, "일시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달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시금 확대되었다. 2024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美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3.3%를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구성항목 별로 보면, 상품가격 상승폭이 전월 0.2%에서 0.0%로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 가격은 0.4%에서 0.3%로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다소 축소되었다.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0.4%에서 0.2%로 둔화되었으나, 에너지가격은 전기 및 가스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휘발유 가격의 내림세는 축쇠되며 에너지가격 상승폭은 -1.9%에서 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가격 중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주거비의 물가 오름세는 0.2%에서 0.4%로 확대되었다. 주거비가격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의 50%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슈퍼코어 지수(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는 0.40%에서 0.31%로 줄어든 바 있다. 주거비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그간 오름세가 확대되었던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축소된 것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큰 우려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달 높은 (물가) 상승세는 허리케인 등 일시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물가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후 확대된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는 오히령 완화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상품 부문은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되는 중고차 물가의 높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의류와 의약품 등의 물가의 하락세가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를 건너뛰어야 할 정도의 놀라운("surprise") 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오는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데이터가 12월 금리 인하에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연준 입장에서 금리 인하를 지속할지 여부에 있어 관건은 인플레이션이라기 보단느 노동시장 전개상황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미국의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예상과 부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다소 다른 평가를 남겼다. 박미정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 및 정예지 책임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예상에 부합한 CPI 결과로 12월 연준 정책결정에는 제한적 영향이 예상되나 기조적 물가압력 잔존, 트럼프 정책에 따른 리플레이션(reflation) 경계감이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근원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수준의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통화정책 역시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하 전망을 전제하면서도, "12월 정책결정 이전에 발표되는 고용,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위원들이 매파적 시각을 드러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 曰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양상 속에 차기 정부의 정책 실행에 따른 중장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짐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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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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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