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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인지센서’ 주제로 제 5회 자산어보 개최

▷한국자동차연구원, 18일 코엑스서 ‘제5회 자산어보’ 개최
▷자율주행 인지센서 산업 관련 완성차사, 중소ㆍ중견 부품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 참석

입력 : 2024.01.18 23:40 수정 : 2024.01.18 23:46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인지센서’ 주제로 제 5회 자산어보 개최 18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제5회 자산어보 행사에서 환영사 하는 나승식 원장의 모습 (출처=한국자동차연구원)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한자연)이 ‘자율주행의 눈’이라 불리우는 인지센서의 기술현황 및 전망에 대하여, 유관 기업 간 다채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한자연은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자율주행 인지센서를 주제로 제5회 ‘자산어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 현대차 김우진 파트장,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재 이사, 에스오에스랩 윤희선 이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정헌 본부장 등 자율주행 인지센서 산업 관련 완성차사, 중소∙중견 부품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자연이 주관한 자산어보 행사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약자로,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기반으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의 협업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정기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이번 제5회 행사는 ‘자율주행의 눈’ 인지센서를 주제로, 기술현황과 전망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뤄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월간 모빌리티 이슈 브리핑 ▲차량용 인지센서 기술현황 및 전망 발표(한자연 노형주 반도체∙센서기술부문 연구실장) ▲글로벌 자율주행 인증제도 발표(현대자동차 홍순성 법규인증3팀 책임) ▲자율주행 인지센서 선도 기업 4개사 발표(한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스오에스랩, 델타엑스) ▲참가기업 소개 ▲자유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인지센서 주제에 맞춰 한자연의 ‘자율주행기술연구소’ 산하 반도체∙센서기술부문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성과 홍보∙기술상담 컨설팅 부스 및 기업지원을 위한 기술이전∙교육훈련 부스를 운영하여, 신규 협력기업 발굴과 기술애로 해소 지원 등 적극적인 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최근 등장하는 신차들을 보면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이나 부품들이 내장된 상태로 이미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은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필수적인 기능이 됐다고 본다”라며 “올해 국제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공급망 위기로 인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힘을 모으면 자율차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율주행 산업 주요 뉴스에 대한 한자연 AI 아나운서인 한자연의 모빌리티 산업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브리핑에서는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 ▲C-ITS 통신표준 ‘LTE-V2X’ 채택 ▲자율주행차 결함 등 안전성 논란 등의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이후에는 자율주행 인지센서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스오에스랩’, ‘델타엑스’ 등 4개사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용준 한화시스템 부장은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센서라고 하면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중 하나의 센서만으로 자율차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각각의 센서들의 역할을 합쳐 적절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결국 앞으로 자율주행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장은 이어 “한화시스템은 물체에서 방사되는 자체 열 에너지 검출을 통해 타겟을 식별할 수 있는 ‘열상센서’ 모듈 사업화를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열상센서가 어떤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해 검증하고 적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재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이사는 “현재 레이더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할 수 있지만, 타켓의 위아래에 대한 구별이 어렵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터널 입구와 고가도로 등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이사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이미징 레이다 센서는 앞서 이야기했던 상황을 잘 구별할 수 있고 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자율주행 레벨3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윤희선 에스오에스랩 이사는 “최근 라이다 시장을 봤을 때 이제는 단순한 라이다 기술에 대한 전시가 아니라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데모를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에스오에스랩은 높은 수준의 거리성능과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함까지 섭렵한 라이다를 적용한 차량을 올해 진행된 CES에서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이사는 이어 “이밖에도 라이다 기술은 사람을 식별할 수 있지만 누군지는 알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카메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호 델타엑스 팀장은 “자율주행에 있어 차량이 보행자나 장애물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피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카메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델타엑스는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기존 카메라가 할 수 없던 기능들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추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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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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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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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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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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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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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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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