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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유승민 "광복절 연설 맞나"

▷경축사서 '반국가 세력'도 함께 언급..."속거나 굴복해선 안 돼"
▷유승민 "광복절 경축사란 제목 없었다면 광복절 연설이 맞는지 모를 연설"

입력 : 2023.08.16 10:37
윤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유승민 "광복절 연설 맞나" 출처=대통령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맞서 이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광복절 경축사'라는 제목이 없었다면 광복절 연설이 맞는지 도통 모를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도 정조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 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대해선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윤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 대해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광복절에 단 한마디도 역사를 말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패전일을 맞아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고 국회의원들이 참배했다는 보도도 첨부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안보와 경제에서 우리의 국익을 위해 일본과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오늘은 다른 날도 아니고 광복절이다.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이 저지른 국권 강탈, 탄압과 만행으로부터 우리 민족이 해방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는 변할 수 없다. 다시는 통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기억한다"며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고 일제의 탄압이 얼마나 야만적이었는지 역사의 기억을 지우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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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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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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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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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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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