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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록적 기후변화 현상...BBC, "화석연료 배출 원인"

▷조바이든 "실존적 위협...기후변화 부인할 수 없어"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배출량 증가...지구 온도 1.09 상승
▷올해 찾아온 '슈퍼엘리뇨'도 지구온도 높이는데 한몫

입력 : 2023.07.28 16:02 수정 : 2023.07.28 16:11
[외신] 기록적 기후변화 현상...BBC, "화석연료 배출 원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가 7월 중순까지 온도가 역대 최고라는 관측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중이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과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기후 변화를 "실존적인 위협"으로 묘사했으며 "더 이상 아무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 미국 대통령까지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는 내고 있는 데에는 최근 일어나는 기록적인 폭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회변화서비스(C3S)는 7월 들어 15일까지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면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 역시 7월 들어 3주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억됐던 2016년 7월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기록들이 나타나는 것인가?

 

영국 BBC 기사에 따르면 '화석 연료 배출'이 우리가 보고 있는 온난화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실제 지구 온도를 높이는 데에는 온실가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으로 다량의 온실가스가 대기로 배출됨에 따라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지구의 지표온도를 올렸습니다. UN 산하 기후 변화 연구 기관인 IPCC는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가 1.09도 올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7월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기후 변화의 가혹한 현실이자 미래의 전조"라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할 필요성이 어느떄보다 절실하다. 기후 행동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찾아올  엘니뇨(El Nino) 또한 이미 온난화가 진행 중인 지구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칠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엘니뇨는 동태평양(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쪽 바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4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1.5도 이상 차이가 나면 '강한 엘리뇨', 2도 이상은 '슈퍼 엘니뇨'라고 합니다.

 

엘리뇨 현상은 2~7년 주기로 찾아오는 자연현상입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엘리뇨가 21세기 역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올해 엘니뇨가 7년 만에 발생한 ‘슈퍼 엘니뇨’인 데다, 하필 지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세계에서 가장 더웠던 2016년(지구 평군 기온 14.92도)을 비롯해, 기록적 고운을 기록했던 시기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엘니뇨에 발생한 이듬해였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에 따르면 지난 4일 지구의 평균 기온은 17.18도로, 1979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었습니다. 전 세계 해수면 온도(SST)도 지난 16일 20.98도로 역대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1∼2020년 평균 온도보다 0.638도 높습니다.

 

기후 연구원은 올해 슈퍼엘리뇨가 생길 확률이 약 25%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엘니뇨가 시작되면 온도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몇 달은 걸리지만, 범위는 전 세계에 달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와함께 기후연구원은 올해의 엘니뇨는 2016년을 제치고 2024년을 세계에서 가장 더운 해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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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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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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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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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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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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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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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