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시럽급여?... 정치권 논란 가열
▷ 고용부 관계자, "실업급여 신청하는 사람들 중, 어두운 얼굴로 오는 사람 드물다"
▷ 실업급여제도 손보기에 돌입한 정부여당...민주당, "오만과 폭력"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2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오는 사람들 중에서 “어두운 얼굴로 오시는 분은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여자분들이나 젊은 청년들은 계약기간 만료된 이 기회에 쉬겠다”며, “실업급여 받는 도중에 해외여행 가고, 일했을 때 자기 돈으로 살 수 없었던 샤넬 선글라스나 옷을 사며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업급여가 직업을 갖지 못한 기간을 버틸 수 있게끔 도와주는 징검다리 역할이 아니라, 말 그대로 놀 수 있는 돈이 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측은 이에 대해 공감을 덧붙였습니다. 실업급여를 달콤하다는 뜻의 ‘시럽급여’로 비유하며 실업급여제도를 한번 손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당정은 부정 수급 등 실업급여제도를 둘러싼 병폐를 점검하는 건 물론, 실업급여의 하한액을 낮추거나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동자 스스로 내는 부담금으로 실업급여를 받는데 그것이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이 정부여당의 태도에 대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실업급여 수령자들을 모욕하는 그러한 한심한 발언들을 보면서 과연 이 정부가, 또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부여당 또한 정권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쏘아붙였는데요.
박광온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이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모욕하고 비하했다며, “일자리가 없어서 서러운 국민을 위로하고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조롱하고 모욕하는 건 힘 있는 자의 오만과 폭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부의 도덕적 해이가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처리하고 제도를 보완하면 될 일”이며, “(실업급여제도의) 보완해야할 부분은 보완하겠지만 제도의 틀은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민주당이 결코, 또 국민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설사 국민의힘이 실업급여제도의 폐지를 강력하게 밀어붙인다고
해도, 민주당이 저지하겠다는 겁니다.
노동계
쪽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강합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여당, 경영계 등에서 주장하는 실업급여와 노동의욕 저하 주장은 구체적 상관관계가 확인도 증명도 되지 않는다”며, “실업급여를 깎아 생계를 압박해서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맹폭했습니다. 실업급여를 삭감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당장 거두고, 오히려 취약 노동자들의 실업급여 사각지대 해소와 보장성 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러한 비판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를 인용하며 실업급여제도에 켜켜이 쌓여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실업급여의 폐단을 낳은 민주당, ‘사람 좋은 척’은 멈추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에 나서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논평에서 신 부대변인은 “2017년 월 139만 7420원이던 실업급여 하한액을 문재인 정부는 2019년 월 180만 3600원으로 올렸다”며, “이로 인해 실업급여의 반복 수급과 부정수급, 실업급여 수령자의 낮은 재취업률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임금 근로자 중 27.8%는 노동 실수령액을 넘는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상황까지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 실업급여제도를 유지할 재원이 마땅치 않을 뿐만 아니라, 악용하는 사례까지 늘어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신 부대변인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없다면 악용하는 상황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경제에 악영향만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야당 측이 실업급여제도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